대형 마트에 임신부 전용 계산대 설치된다

<앵커 멘트>

앞으로 임신부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정부 차원의 배려 정책이 도입됩니다.

임신부 전용 계산대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현금인출기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공서와 대형마트.

몸이 무거운 임신부에게 길게 늘어선 줄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임신부의 대기시간이 짧아질 전망입니다.

관공서와 마트 등에 '임신부 먼저' 서비스가 도입돼 전용 계산대 등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또 국립공원에는 임신부 전용 주차장과 산책로가 조성되고 공연 관람 때는 할인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장애인에 대한 업무 배려도 개선됩니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현금인출기가 각 영업점마다 최소 하나씩 도입되고 장애인 복지시설에는 성 범죄자의 취업이 전면 금지됩니다.

또 노인 일자리와 초등학교 급식 배식 사업을 연계해 노인 일자리 4만여 개를 창출하고, 급식 위생 관리 규정을 두 차례 위반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운영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소외계층 배려와 생활 안전 등 30개 과제를 개선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