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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사람] 페르난데스 재선 성공
입력 2011.10.26 (13:2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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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한 번도 쉽지 않은 대통령직에 두 번이나 오르게 된 인물이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죠.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첫 선출직 여성 대통령, 그리고 세계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부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요.

당시 대통령이었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후광이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번에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

대선 투표 결과 53%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남미에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대통령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는데요.

지난해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곧 정치력에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깬 것입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대통령) : "국민의 단결을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 옆에 국기가 있고 뒤에는 아르헨티나의 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확신이 역사의 주인공들을 결정지었습니다."

높은 인기의 비결은 역시 경제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수년간 연평균 8%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는데요.

세계 곡물 값이 급등하면서 농업 대국인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작용한 덕이 큽니다.

또 페르난데스 정부는 세계 경제 위기 맞서 '아르헨티나식 처방'을 강력히 추진해 왔습니다.

은퇴자 연금과 무주택 가구 집세 보조금을 인상하는 등, 긴축 정책을 실시하는 대신 정부 지출을 확대해 지지를 얻었습니다.

<인터뷰>페르난데스 대통령 지지자 : "정부 정책 모델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2003년 이후에 아르헨티나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르헨티나 안팎에서는 대중 영합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살인적인 물가와 빈부 격차 해결, 그리고 치안 악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집권 2기가 장밋빛이 될지 회색빛이 될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
  • [지구촌 이사람] 페르난데스 재선 성공
    • 입력 2011-10-26 13:22:3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직까지 여성에게는 한 번도 쉽지 않은 대통령직에 두 번이나 오르게 된 인물이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죠.

지구촌 이 사람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첫 선출직 여성 대통령, 그리고 세계 최초로 직선제를 통해 당선된 부부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남겼는데요.

당시 대통령이었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의 후광이 크게 작용한 것이 사실이죠.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번에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

대선 투표 결과 53%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남미에서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성 대통령이란 타이틀까지 얻었는데요.

지난해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곧 정치력에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깬 것입니다.

<인터뷰>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대통령) : "국민의 단결을 위해 싸웠습니다. 우리 옆에 국기가 있고 뒤에는 아르헨티나의 유산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확신이 역사의 주인공들을 결정지었습니다."

높은 인기의 비결은 역시 경제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수년간 연평균 8%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왔는데요.

세계 곡물 값이 급등하면서 농업 대국인 아르헨티나에 유리하게 작용한 덕이 큽니다.

또 페르난데스 정부는 세계 경제 위기 맞서 '아르헨티나식 처방'을 강력히 추진해 왔습니다.

은퇴자 연금과 무주택 가구 집세 보조금을 인상하는 등, 긴축 정책을 실시하는 대신 정부 지출을 확대해 지지를 얻었습니다.

<인터뷰>페르난데스 대통령 지지자 : "정부 정책 모델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2003년 이후에 아르헨티나의 모습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두고 아르헨티나 안팎에서는 대중 영합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살인적인 물가와 빈부 격차 해결, 그리고 치안 악화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집권 2기가 장밋빛이 될지 회색빛이 될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 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