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북한 TV를 보면 다소 선정적인 외국 영화나 스포츠 경기, 그리고 김정은을 중심으로한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게 권력 승계를 위해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북한 조선중앙 TV가 방송한 옛 소련 영화입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탑니다.
앞서 1주일 전에도 여성의 노출 장면이 담긴 중국 영화를 북한 말로 더빙해 방영하는 등 외국 영화와 공연을 자주 방영하고 있습니다.
북한 TV는 또 이달 들어 이틀에 한 번 꼴로 북한 팀 경기는 물론 해외 스포츠 경기도 방송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영화와 스포츠를 이용해 후계자 이미지를 구축했듯, 김정은도 유사한 정책을 통해 후계자 이미지 구축과 주민 불만 달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정은은 또 최근 리커창 중국 부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 배석해 나란히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른 참석자와 달리 '대장 동지'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2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5일) : "리커창 동지를 접견하시였습니다. 여기에는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대장 동지..."
또 지난 17일자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보다 김정은에 초점이 맞춰진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다소 호전되면서 북한이 후계승계 속도는 조절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위상 굳히기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요즘 북한 TV를 보면 다소 선정적인 외국 영화나 스포츠 경기, 그리고 김정은을 중심으로한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게 권력 승계를 위해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북한 조선중앙 TV가 방송한 옛 소련 영화입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탑니다.
앞서 1주일 전에도 여성의 노출 장면이 담긴 중국 영화를 북한 말로 더빙해 방영하는 등 외국 영화와 공연을 자주 방영하고 있습니다.
북한 TV는 또 이달 들어 이틀에 한 번 꼴로 북한 팀 경기는 물론 해외 스포츠 경기도 방송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영화와 스포츠를 이용해 후계자 이미지를 구축했듯, 김정은도 유사한 정책을 통해 후계자 이미지 구축과 주민 불만 달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정은은 또 최근 리커창 중국 부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 배석해 나란히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른 참석자와 달리 '대장 동지'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2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5일) : "리커창 동지를 접견하시였습니다. 여기에는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대장 동지..."
또 지난 17일자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보다 김정은에 초점이 맞춰진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다소 호전되면서 북한이 후계승계 속도는 조절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위상 굳히기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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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대장동지 시대…北 TV에도 후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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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29 22:01:37
<앵커 멘트>
요즘 북한 TV를 보면 다소 선정적인 외국 영화나 스포츠 경기, 그리고 김정은을 중심으로한 장면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게 권력 승계를 위해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는 분석입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7일 북한 조선중앙 TV가 방송한 옛 소련 영화입니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춤추는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탑니다.
앞서 1주일 전에도 여성의 노출 장면이 담긴 중국 영화를 북한 말로 더빙해 방영하는 등 외국 영화와 공연을 자주 방영하고 있습니다.
북한 TV는 또 이달 들어 이틀에 한 번 꼴로 북한 팀 경기는 물론 해외 스포츠 경기도 방송하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영화와 스포츠를 이용해 후계자 이미지를 구축했듯, 김정은도 유사한 정책을 통해 후계자 이미지 구축과 주민 불만 달래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김정은은 또 최근 리커창 중국 부총리를 면담하는 자리에 배석해 나란히 사진을 찍는가 하면, 다른 참석자와 달리 '대장 동지'라는 호칭으로 불리며 2인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25일) : "리커창 동지를 접견하시였습니다. 여기에는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대장 동지..."
또 지난 17일자 노동신문 1면에는 김 위원장보다 김정은에 초점이 맞춰진 사진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다소 호전되면서 북한이 후계승계 속도는 조절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위상 굳히기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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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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