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구 5만여 명의 강원도 태백시에서 400여 명의 주민이 연루된 무려 150억 원대의 사상 최대 보험 사기사건이 적발됐습니다.
병원과 보험설계사, 주민들이 짜고 벌인 사기극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수십 명이 입원한 것으로 돼 있지만, 병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병원 차트입니다. 환자의 병명도 진료기록도 전혀 적혀있지 않습니다.
허위로 입원했다는 증거입니다.
<녹취> 이 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하려고..."
태백지역 3개 병원이 주민 330여 명을 이렇게 허위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건보공단으로부터 17억 원을 편취했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전적으로 관리를 좀 잘못한 책임이 있죠. 사실은..."
또 보험설계사 70여 명은, 이들 병원과 짜고 친인척에게 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보험금 140억 원을 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동혁(강원경찰청 수사계장) : "(지역 병원이) 경영이 악화 되다 보니까 허위 환자를 받아줄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이어서"
혼자서 38개 보험상품에 가입한 주민이 있는가 하면, 가족이 함께 3억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지역 병원과, 실적에 눈이 먼 보험설계사,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짜고 사상 최대 보험사기극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 40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병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인구 5만여 명의 강원도 태백시에서 400여 명의 주민이 연루된 무려 150억 원대의 사상 최대 보험 사기사건이 적발됐습니다.
병원과 보험설계사, 주민들이 짜고 벌인 사기극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수십 명이 입원한 것으로 돼 있지만, 병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병원 차트입니다. 환자의 병명도 진료기록도 전혀 적혀있지 않습니다.
허위로 입원했다는 증거입니다.
<녹취> 이 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하려고..."
태백지역 3개 병원이 주민 330여 명을 이렇게 허위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건보공단으로부터 17억 원을 편취했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전적으로 관리를 좀 잘못한 책임이 있죠. 사실은..."
또 보험설계사 70여 명은, 이들 병원과 짜고 친인척에게 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보험금 140억 원을 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동혁(강원경찰청 수사계장) : "(지역 병원이) 경영이 악화 되다 보니까 허위 환자를 받아줄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이어서"
혼자서 38개 보험상품에 가입한 주민이 있는가 하면, 가족이 함께 3억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지역 병원과, 실적에 눈이 먼 보험설계사,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짜고 사상 최대 보험사기극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 40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병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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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못 타면 바보? 150억 보험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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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04 09:06:59
<앵커 멘트>
인구 5만여 명의 강원도 태백시에서 400여 명의 주민이 연루된 무려 150억 원대의 사상 최대 보험 사기사건이 적발됐습니다.
병원과 보험설계사, 주민들이 짜고 벌인 사기극입니다.
김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강원도 태백의 한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수십 명이 입원한 것으로 돼 있지만, 병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병원 차트입니다. 환자의 병명도 진료기록도 전혀 적혀있지 않습니다.
허위로 입원했다는 증거입니다.
<녹취> 이 모씨(前 입원환자) : "(가까운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하면) 전화받기도 좋고 나 혼자 일하니까 그래서 왔다갔다하려고..."
태백지역 3개 병원이 주민 330여 명을 이렇게 허위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건보공단으로부터 17억 원을 편취했다 적발됐습니다.
<녹취> 병원 관계자 : "전적으로 관리를 좀 잘못한 책임이 있죠. 사실은..."
또 보험설계사 70여 명은, 이들 병원과 짜고 친인척에게 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보험금 140억 원을 타냈습니다.
<인터뷰> 김동혁(강원경찰청 수사계장) : "(지역 병원이) 경영이 악화 되다 보니까 허위 환자를 받아줄 수밖에 없는 그런 실정이어서"
혼자서 38개 보험상품에 가입한 주민이 있는가 하면, 가족이 함께 3억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적자에 허덕이던 지역 병원과, 실적에 눈이 먼 보험설계사,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짜고 사상 최대 보험사기극을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이들 40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병원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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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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