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역류성 식도염’ 환자 280만 명

입력 2011.11.06 (21:47) 수정 2011.11.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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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물이 넘어와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해마다 늘어 280만명을 넘었습니다.

일단 한번 생기면 재발이 쉽다고 하니까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던 이 20대는 속이 더부룩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니, 식도 곳곳에 빨갛게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재국(서울 신사동) :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특히 술자리가 있는 회식 다음날은 더 심하고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매년 20% 가까이 늘어 지난해 280만 명이 넘었습니다.

오륙십 대는 열에 한 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주 원인으로, 내장지방이 늘어 위를 누르게 되면 역류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그리고 기름기 있는 음식도 식도로 역류를 유발합니다.

<인터뷰> 김충현(차움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위와 식도 사이에 괄약근이 있습니다. 역류하지 말라고…. (카페인은) 그 괄약근의 톤(힘)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역류를 막기 위해서는 식사를 한 뒤 바로 눕지 말고 몸에 끼는 옷은 입지 말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80% 가까이 재발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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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식습관…‘역류성 식도염’ 환자 280만 명
    • 입력 2011-11-06 21:47:14
    • 수정2011-11-07 07: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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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물이 넘어와 가슴에 통증을 느끼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해마다 늘어 280만명을 넘었습니다. 일단 한번 생기면 재발이 쉽다고 하니까 더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던 이 20대는 속이 더부룩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니, 식도 곳곳에 빨갛게 염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이재국(서울 신사동) :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답답하더라고요. 특히 술자리가 있는 회식 다음날은 더 심하고요." 역류성 식도염은 위 속 음식과 위산이 식도로 올라와 염증을 유발하는 증상입니다. 이런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매년 20% 가까이 늘어 지난해 280만 명이 넘었습니다. 오륙십 대는 열에 한 명이 병원을 찾을 정도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주 원인으로, 내장지방이 늘어 위를 누르게 되면 역류 현상이 나타나는 겁니다. 카페인이나 탄산음료, 그리고 기름기 있는 음식도 식도로 역류를 유발합니다. <인터뷰> 김충현(차움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위와 식도 사이에 괄약근이 있습니다. 역류하지 말라고…. (카페인은) 그 괄약근의 톤(힘)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역류를 막기 위해서는 식사를 한 뒤 바로 눕지 말고 몸에 끼는 옷은 입지 말아야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80% 가까이 재발하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이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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