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美대선 D-1년, 재선 열쇠는 ‘일자리’

입력 2011.11.0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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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11월 6일 바로 이곳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되는데요,

최대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후보가 누구냐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은 오바마 인기가 바닥인 지금이 백악관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크만

9명의 후보가 나선 경선은 업치락 뒤치락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 바크만 의원이 티파티 지지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곧바로 텍사스의 호황을 이끈 페리 주지사에게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페리 역시 자질 부족을 드러내면서 최근엔 피자 체인 사장출신인 흑인 케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먼 케인

하지만 요식업 협회 회장시절 여직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안은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3일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월 6일 수퍼 화요일에 이르는 공화당 경선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법안에다 주택, 학자금 대출 경감안을 내세워 백악관 수성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재정 적자 감축을 앞세워 오바마의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이를 둘러싼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앵커 멘트>

실업률 고공행진 속에 내년 미국 대선에서도 경제, 특히 일자리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남은 기간 실업률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어서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식적인 실업자만 천4백만 명.

직업 소개소마다 무슨 일이든 하게 해달라는 구직자들이 넘쳐납니다.

오바마 정부를 바라보는 실업자들의 시각은 싸늘합니다.

<인터뷰> 매트(실업자) : "경기 부양책을 써왔는데도 일자리는 그대로입니다. 지금 추진하는 부양책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지표상 실업률 9%, 여기에, 구직 포기자까지 포함하면 실질 실업률이 16%를 넘어선 상황.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일자리'를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디 : "실업률이 계속 이렇게 높다면 오바마는 단임 대통령에 그칠 겁니다."

뉴욕타임즈는 실업률이 7.2%를 넘었을 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아무리 낙관적으로 잡아도 내년 실업률이 8% 아래로 떨어지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오바마 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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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진단] 美대선 D-1년, 재선 열쇠는 ‘일자리’
    • 입력 2011-11-06 21: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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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년 11월 6일 바로 이곳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되는데요, 최대 관심은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 후보가 누구냐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화당은 오바마 인기가 바닥인 지금이 백악관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바크만 9명의 후보가 나선 경선은 업치락 뒤치락 혼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성 바크만 의원이 티파티 지지로 초반 돌풍을 일으켰지만 곧바로 텍사스의 호황을 이끈 페리 주지사에게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페리 역시 자질 부족을 드러내면서 최근엔 피자 체인 사장출신인 흑인 케인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먼 케인 하지만 요식업 협회 회장시절 여직원 성추문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안은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년 1월 3일 아이오와를 시작으로 3월 6일 수퍼 화요일에 이르는 공화당 경선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법안에다 주택, 학자금 대출 경감안을 내세워 백악관 수성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재정 적자 감축을 앞세워 오바마의 정책에 제동을 걸면서 이를 둘러싼 신경전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앵커 멘트> 실업률 고공행진 속에 내년 미국 대선에서도 경제, 특히 일자리가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남은 기간 실업률을 얼마나 낮추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습니다. 이어서 뉴욕 임장원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공식적인 실업자만 천4백만 명. 직업 소개소마다 무슨 일이든 하게 해달라는 구직자들이 넘쳐납니다. 오바마 정부를 바라보는 실업자들의 시각은 싸늘합니다. <인터뷰> 매트(실업자) : "경기 부양책을 써왔는데도 일자리는 그대로입니다. 지금 추진하는 부양책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지표상 실업률 9%, 여기에, 구직 포기자까지 포함하면 실질 실업률이 16%를 넘어선 상황.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일자리'를 꼽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디 : "실업률이 계속 이렇게 높다면 오바마는 단임 대통령에 그칠 겁니다." 뉴욕타임즈는 실업률이 7.2%를 넘었을 때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이 없었다는 분석까지 내놨습니다. 아무리 낙관적으로 잡아도 내년 실업률이 8% 아래로 떨어지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오바마 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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