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10% 높인 ‘차세대 LPG 엔진’ 개발

입력 2011.11.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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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LPG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 바로 연비죠.

연비를 10%이상 높이고, 유해가스배출도 줄인 이른바 4세대 LPG 엔진이 개발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LPG 차량.

가격은 휘발유의 절반 수준이지만 연비와 출력이 아쉽습니다.

<인터뷰>채유화(택시운전사): "아무래도 차가 나가는 것이 똑같은 금액을 넣어도 가스가 휘발유보다 못하니까..."

이런 아쉬움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LPG 엔진, 이른바 LPDi 엔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엔진의 주연소실 밖에서 연료를 분사해, 공기가 섞여 들어가는 기존 3세대 LPI 엔진과 달리 LPDi엔진은 실린더 안에 직접 연료를 분사해 압력을 더 높였습니다.

이같은 원리로 휘발류 차량과 같은 출력을 확보했고, 연비는 크게 높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심수(고려대학교 교수): "LPG도 직접 분사 엔진을 만들면서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약 10% 정도 향상시킬수가 있었습니다."

유해 배출가스도 크게 줄여, 유럽 배출가스 규제의 가장 높은 수준을 만족시켰으며, 특히 독성물질인 미세 나노입자와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PAH 도 휘발유 엔진에 비해 90% 이상 줄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성능개선작업과 각종 테스트가 남았기 때문에 LPDi 엔진 차량이 시판되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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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10% 높인 ‘차세대 LPG 엔진’ 개발
    • 입력 2011-11-16 06:57:4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LPG 운전자들의 가장 큰 고민, 바로 연비죠. 연비를 10%이상 높이고, 유해가스배출도 줄인 이른바 4세대 LPG 엔진이 개발됐습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주목 받는 LPG 차량. 가격은 휘발유의 절반 수준이지만 연비와 출력이 아쉽습니다. <인터뷰>채유화(택시운전사): "아무래도 차가 나가는 것이 똑같은 금액을 넣어도 가스가 휘발유보다 못하니까..." 이런 아쉬움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LPG 엔진, 이른바 LPDi 엔진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엔진의 주연소실 밖에서 연료를 분사해, 공기가 섞여 들어가는 기존 3세대 LPI 엔진과 달리 LPDi엔진은 실린더 안에 직접 연료를 분사해 압력을 더 높였습니다. 이같은 원리로 휘발류 차량과 같은 출력을 확보했고, 연비는 크게 높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박심수(고려대학교 교수): "LPG도 직접 분사 엔진을 만들면서 엔진의 성능과 연비를 약 10% 정도 향상시킬수가 있었습니다." 유해 배출가스도 크게 줄여, 유럽 배출가스 규제의 가장 높은 수준을 만족시켰으며, 특히 독성물질인 미세 나노입자와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PAH 도 휘발유 엔진에 비해 90% 이상 줄였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성능개선작업과 각종 테스트가 남았기 때문에 LPDi 엔진 차량이 시판되기까지는 적어도 3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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