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아침 출근길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만취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간 한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없이 서 있는 한 남성, 그대로 인도에 쓰려져 걸터앉습니다.
만취상태로 고개는 떨궈지고 몸도 가누지 못합니다.
30여분 뒤, 경비원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곧바로 숨졌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밤사이 거리 취객들은 어느 정도까지 추위에 노출될까?
이처럼 영상 11도의 날씨에서는 33도의 표면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1도에서는 30여분간 그대로 서있기만 해도 피부 표면 온도가 10도 가까이나 떨어졌습니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는 움직임 마저 없어 더 위험합니다.
<녹취>최기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술은) 몸을 떤다더가 해서 열을 발생하는 기전을 못하게 합니다. 체온이 낮아짐에 따라서 심장마비나 다른 손상이 동반될 수가 있겠습니다."
거리 행인 누구도 취객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도 사망 위험을 높게 합니다.
<녹취>행인: "자는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근데 좀 그렇잖아요. 말하기..."
<녹취>행인: "남자잖아요.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도 취객을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녹취>119 요원: "근데 병원에서도 보호자 없거나 신분증 없으면 안 받아주시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추위가 닥치면서 거리 취객들에게 위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만취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간 한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없이 서 있는 한 남성, 그대로 인도에 쓰려져 걸터앉습니다.
만취상태로 고개는 떨궈지고 몸도 가누지 못합니다.
30여분 뒤, 경비원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곧바로 숨졌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밤사이 거리 취객들은 어느 정도까지 추위에 노출될까?
이처럼 영상 11도의 날씨에서는 33도의 표면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1도에서는 30여분간 그대로 서있기만 해도 피부 표면 온도가 10도 가까이나 떨어졌습니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는 움직임 마저 없어 더 위험합니다.
<녹취>최기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술은) 몸을 떤다더가 해서 열을 발생하는 기전을 못하게 합니다. 체온이 낮아짐에 따라서 심장마비나 다른 손상이 동반될 수가 있겠습니다."
거리 행인 누구도 취객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도 사망 위험을 높게 합니다.
<녹취>행인: "자는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근데 좀 그렇잖아요. 말하기..."
<녹취>행인: "남자잖아요.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도 취객을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녹취>119 요원: "근데 병원에서도 보호자 없거나 신분증 없으면 안 받아주시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추위가 닥치면서 거리 취객들에게 위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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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위 속 거리취객 ‘위험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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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1-16 07:14:21
<앵커멘트>
오늘 아침 출근길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술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만취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간 한순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없이 서 있는 한 남성, 그대로 인도에 쓰려져 걸터앉습니다.
만취상태로 고개는 떨궈지고 몸도 가누지 못합니다.
30여분 뒤, 경비원이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곧바로 숨졌습니다.
기온이 뚝 떨어진 밤사이 거리 취객들은 어느 정도까지 추위에 노출될까?
이처럼 영상 11도의 날씨에서는 33도의 표면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1도에서는 30여분간 그대로 서있기만 해도 피부 표면 온도가 10도 가까이나 떨어졌습니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는 움직임 마저 없어 더 위험합니다.
<녹취>최기현(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술은) 몸을 떤다더가 해서 열을 발생하는 기전을 못하게 합니다. 체온이 낮아짐에 따라서 심장마비나 다른 손상이 동반될 수가 있겠습니다."
거리 행인 누구도 취객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도 사망 위험을 높게 합니다.
<녹취>행인: "자는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근데 좀 그렇잖아요. 말하기..."
<녹취>행인: "남자잖아요. 별로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더 큰 문제는 병원에서도 취객을 쉽게 받아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녹취>119 요원: "근데 병원에서도 보호자 없거나 신분증 없으면 안 받아주시려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추위가 닥치면서 거리 취객들에게 위험경보가 내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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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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