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입력 2011.11.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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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이 폐경을 맞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죠.



참 어디 말 못할 고민인데 홍삼을 틈틈이 챙겨 드시면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경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불면증과 얼굴 붉어짐, 근육통 등으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원희(서울 신림동) : "두통도 있고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런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홍삼이 각종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분말을 1그램씩 하루 3번 12주를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불안감과 불면증, 안면홍조 등 각종 폐경기 증상이 30% 감소했습니다.



특히 홍삼 투여군에서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0%, 경동맥 벽의 두께는 4%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폐경기 후반에 나타나기 쉬운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서석교(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 "홍삼에는 여러가지 진세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그 중 일부 성분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서 이러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홍삼이 기존 여성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등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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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 폐경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
    • 입력 2011-11-16 22:07:42
    뉴스 9
<앵커 멘트>

여성이 폐경을 맞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얼굴이 빨개지기도 하죠.

참 어디 말 못할 고민인데 홍삼을 틈틈이 챙겨 드시면 아주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한승복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경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5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불면증과 얼굴 붉어짐, 근육통 등으로 사회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원희(서울 신림동) : "두통도 있고요, 불안하고 초조하고.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런 폐경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홍삼이 각종 폐경기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삼 분말을 1그램씩 하루 3번 12주를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불안감과 불면증, 안면홍조 등 각종 폐경기 증상이 30% 감소했습니다.

특히 홍삼 투여군에서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20%, 경동맥 벽의 두께는 4% 줄어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폐경기 후반에 나타나기 쉬운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된 겁니다.

<인터뷰>서석교(교수/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 "홍삼에는 여러가지 진세노이드 성분이 있는데 그 중 일부 성분이 여성 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해서 이러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홍삼이 기존 여성호르몬 치료법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유방암이나 자궁근종 등의 위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치료제로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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