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외환은행 강제 매각 명령…‘먹튀’ 논란
입력 2011.11.18 (22:07)
수정 2011.11.18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융당국이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은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징벌적 매각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선고로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론스타..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에 지분 41.02%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한은 6개월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로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징벌적인 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매각 방식에 대한 법 규정이 없고, 주식시장 내에서만 팔도록 제한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외환은행 소액주주의 피해 등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이석준(금융위원회 상임위원회) : "의결권을 제한한 것도 징벌적 성격이고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린 것도 징벌적 성격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단순 매각명령은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외환은행 노조위원장) : "단순 매각 명령을 내린 관련 공무원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습니다."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이 현 계약대로 인수할 경우,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를 통해서만 5조 원의 순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곡절 끝에 떠나게 된 론스타,
외환은행 투자수익 외에 극동건설 매각 차익 등 모두 10조원을 챙긴 이른바 먹튀 행보는 우리사회에 해외 투기자본의 탐욕에 대한 값비싼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금융당국이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은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징벌적 매각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선고로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론스타..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에 지분 41.02%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한은 6개월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로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징벌적인 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매각 방식에 대한 법 규정이 없고, 주식시장 내에서만 팔도록 제한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외환은행 소액주주의 피해 등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이석준(금융위원회 상임위원회) : "의결권을 제한한 것도 징벌적 성격이고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린 것도 징벌적 성격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단순 매각명령은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외환은행 노조위원장) : "단순 매각 명령을 내린 관련 공무원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습니다."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이 현 계약대로 인수할 경우,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를 통해서만 5조 원의 순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곡절 끝에 떠나게 된 론스타,
외환은행 투자수익 외에 극동건설 매각 차익 등 모두 10조원을 챙긴 이른바 먹튀 행보는 우리사회에 해외 투기자본의 탐욕에 대한 값비싼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론스타 외환은행 강제 매각 명령…‘먹튀’ 논란
-
- 입력 2011-11-18 22:07:56
- 수정2011-11-18 22:08:31

<앵커 멘트>
금융당국이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은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징벌적 매각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선고로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론스타..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에 지분 41.02%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한은 6개월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로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징벌적인 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매각 방식에 대한 법 규정이 없고, 주식시장 내에서만 팔도록 제한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외환은행 소액주주의 피해 등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이석준(금융위원회 상임위원회) : "의결권을 제한한 것도 징벌적 성격이고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린 것도 징벌적 성격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단순 매각명령은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외환은행 노조위원장) : "단순 매각 명령을 내린 관련 공무원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습니다."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이 현 계약대로 인수할 경우,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를 통해서만 5조 원의 순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곡절 끝에 떠나게 된 론스타,
외환은행 투자수익 외에 극동건설 매각 차익 등 모두 10조원을 챙긴 이른바 먹튀 행보는 우리사회에 해외 투기자본의 탐욕에 대한 값비싼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금융당국이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은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 제기한 징벌적 매각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선고로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상실한 론스타..
금융위원회는 론스타에 지분 41.02%를 매각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한은 6개월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주주로서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챙기지 못하도록 하는 징벌적인 조건은 달지 않았습니다.
매각 방식에 대한 법 규정이 없고, 주식시장 내에서만 팔도록 제한할 경우 주가 하락으로 인한 외환은행 소액주주의 피해 등이 고려됐습니다.
<인터뷰>이석준(금융위원회 상임위원회) : "의결권을 제한한 것도 징벌적 성격이고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린 것도 징벌적 성격이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단순 매각명령은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외환은행 노조위원장) : "단순 매각 명령을 내린 관련 공무원을 직무 유기로 고발하겠습니다."
론스타와 매매계약을 맺은 하나금융이 현 계약대로 인수할 경우, 론스타는 외환은행 투자를 통해서만 5조 원의 순수익을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1998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이후 수많은 곡절 끝에 떠나게 된 론스타,
외환은행 투자수익 외에 극동건설 매각 차익 등 모두 10조원을 챙긴 이른바 먹튀 행보는 우리사회에 해외 투기자본의 탐욕에 대한 값비싼 교훈을 남겨줬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