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대규모 테러 참사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도 충격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심약한 사람이나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분석입니다.
이경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일어난 사상 유례없는 테러사건은 지구 반대편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까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건물에 충돌한 직후부터 TV 앞에 앉아 밤세워 생방송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허인숙(서울시 둔촌동): 예상하지 못했던 것에서 가장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죠.
⊙기자: 이 같은 불안감이 한 달 내내 지속될 경우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되고 그 이상 계속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영철(강북 삼성병원 신경정신과장): 불안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불안이 월등히 지속하면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고 어지럽다는 불안증상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회피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기자: 특히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나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했던 사람들일수록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민수(고려대 의대 정신과 교수): 치료를 나중에 4주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에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쉽게 사라지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판단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특히 평소 심약한 사람이나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분석입니다.
이경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일어난 사상 유례없는 테러사건은 지구 반대편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까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건물에 충돌한 직후부터 TV 앞에 앉아 밤세워 생방송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허인숙(서울시 둔촌동): 예상하지 못했던 것에서 가장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죠.
⊙기자: 이 같은 불안감이 한 달 내내 지속될 경우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되고 그 이상 계속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영철(강북 삼성병원 신경정신과장): 불안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불안이 월등히 지속하면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고 어지럽다는 불안증상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회피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기자: 특히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나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했던 사람들일수록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민수(고려대 의대 정신과 교수): 치료를 나중에 4주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에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쉽게 사라지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판단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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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테러참사로 급성 스트레스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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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9-17 09:30:00
⊙앵커: 미국의 대규모 테러 참사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도 충격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 심약한 사람이나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은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분석입니다.
이경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미국에서 일어난 사상 유례없는 테러사건은 지구 반대편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까지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의 쌍둥이 건물에 충돌한 직후부터 TV 앞에 앉아 밤세워 생방송을 지켜 본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허인숙(서울시 둔촌동): 예상하지 못했던 것에서 가장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불안하죠.
⊙기자: 이 같은 불안감이 한 달 내내 지속될 경우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되고 그 이상 계속 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신영철(강북 삼성병원 신경정신과장): 불안증을 앓고 있던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불안이 월등히 지속하면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차고 어지럽다는 불안증상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상황을 회피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기자: 특히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같은 대형참사나 교통사고를 직접 경험했던 사람들일수록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민수(고려대 의대 정신과 교수): 치료를 나중에 4주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건 이후에 바로 치료에 들어간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도 쉽게 사라지는 만큼 안심해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판단입니다.
KBS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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