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종단 새 자전거길 개통

<앵커 멘트>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새재 자전거 길 구간이 어제 개통됐습니다.

전국을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망도 곧 건설할 예정이어서 이제는 자전거로 국토를 종단하고 전국을 일주 할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한강을 따라 길게 뻗은 자전거길.

자전거 동호인들이 무리지어 신나게 내달립니다.

상쾌한 강바람 속에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기에 제격입니다.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경계를 가르는 이화령 고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린이후 한산하던 이 도로에 자전거길이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녹취>조국향(경기 성남시 백현동) :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리면서 자전거 도로를 잘 정비해 놓아서 잘 이용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개통된 자전거 길은 남한강 탄금대교에서 상주 상풍교로 이어지는 100km 구간.

충주와 상주를 연결하는 새재 자전거길이 이번에 개통됨으로써 한강을 출발해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국토 종단 자전거길이 새롭게 열리게 됐습니다.

이로써 인천 서해갑문에서 한강과 낙동강을 거쳐 부산 을숙도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702㎞ 자전거길이 조성된 겁니다.

<녹취>맹형규(행전안전부 장관) : "한강과 낙동강을 자전거로 잇는 그런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길이라는데 더 큰 의미가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또 이달말까지 금강과 영산강 자전거 길도 개통할 예정이어서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