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멧돼지를 쏜다는 것이 그만 사람을 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범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산속에서 버려진 엽총과 탄피를 수거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영동군의 한 수렵장에서 47살 양모 씨가 갑자기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함께 사냥하던 36살 김모 씨가 쏜 총이었습니다.
<녹취> 김모 씨(가해자/음성 변조) : "제가 분명히 밑으로(땅 쪽으로) 탕 탕 탕 쐈는데, 탄이 이렇게(양모 씨 쪽으로) 날아갔잖아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양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는, 뒤따라오던 양 씨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멧돼지가 나타나자 총알 3발을 쐈고, 이 중 1발이 양씨의 왼쪽 가슴에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양씨는, 총을 든 김 씨를 뒤따르며 무전으로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멧돼지를 겨냥해 총구를 돌리다, 실수로 맞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영 (경사/충북 영동경찰서 강력팀) : "멧돼지가 움직이는 방향 쪽에 따라오던 사람이 있던 걸 모르고, 거기가 칡 넝쿨이 헝클어져 있는 지역인데, 육안으로 잘 모르지 않습니까."
지난달 강원도 횡성에서도 함께 사냥하던 동료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 해마다 10여 건 이상 오발사고가 나고 있어 수렵 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그런가하면 멧돼지를 쏜다는 것이 그만 사람을 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범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산속에서 버려진 엽총과 탄피를 수거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영동군의 한 수렵장에서 47살 양모 씨가 갑자기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함께 사냥하던 36살 김모 씨가 쏜 총이었습니다.
<녹취> 김모 씨(가해자/음성 변조) : "제가 분명히 밑으로(땅 쪽으로) 탕 탕 탕 쐈는데, 탄이 이렇게(양모 씨 쪽으로) 날아갔잖아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양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는, 뒤따라오던 양 씨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멧돼지가 나타나자 총알 3발을 쐈고, 이 중 1발이 양씨의 왼쪽 가슴에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양씨는, 총을 든 김 씨를 뒤따르며 무전으로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멧돼지를 겨냥해 총구를 돌리다, 실수로 맞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영 (경사/충북 영동경찰서 강력팀) : "멧돼지가 움직이는 방향 쪽에 따라오던 사람이 있던 걸 모르고, 거기가 칡 넝쿨이 헝클어져 있는 지역인데, 육안으로 잘 모르지 않습니까."
지난달 강원도 횡성에서도 함께 사냥하던 동료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 해마다 10여 건 이상 오발사고가 나고 있어 수렵 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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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멧돼지 사냥하다 동료 총에 맞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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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5 22:01:58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멧돼지를 쏜다는 것이 그만 사람을 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김범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산속에서 버려진 엽총과 탄피를 수거합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충북 영동군의 한 수렵장에서 47살 양모 씨가 갑자기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함께 사냥하던 36살 김모 씨가 쏜 총이었습니다.
<녹취> 김모 씨(가해자/음성 변조) : "제가 분명히 밑으로(땅 쪽으로) 탕 탕 탕 쐈는데, 탄이 이렇게(양모 씨 쪽으로) 날아갔잖아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양 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 씨는, 뒤따라오던 양 씨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한 채 멧돼지가 나타나자 총알 3발을 쐈고, 이 중 1발이 양씨의 왼쪽 가슴에 맞았습니다.
사고 당시 양씨는, 총을 든 김 씨를 뒤따르며 무전으로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재빠르게 움직이는 멧돼지를 겨냥해 총구를 돌리다, 실수로 맞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기영 (경사/충북 영동경찰서 강력팀) : "멧돼지가 움직이는 방향 쪽에 따라오던 사람이 있던 걸 모르고, 거기가 칡 넝쿨이 헝클어져 있는 지역인데, 육안으로 잘 모르지 않습니까."
지난달 강원도 횡성에서도 함께 사냥하던 동료가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등 해마다 10여 건 이상 오발사고가 나고 있어 수렵 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범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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