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 상품 홍보관, 노인 피해 급증
입력 2011.12.07 (07:59)
수정 2011.12.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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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짜 생필품을 주겠다, 신나는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노인들을 현혹하는 홍보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비싼 물건들을 파는 곳이라고 하니, 마음 약한 어르신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떴다방으로 불리는 상품 홍보관.
노인 수백 명을 모아놓고 애교 섞인 홍보가 한창입니다.
<녹취> "어머니! 어머니! 화사하고 예뻐 죽겠네. 2만 원이 비싸면 천 원짜리 스무 개만 주세요."
65살 김모 할머니도 이 같은 홍보관을 드나들며 쓰지도 않을 물건을 천만 원 어치 넘게 샀습니다.
<인터뷰>김00(홍보관 피해자) : "오전에 가면 뭐 주고 오후에 뭐 주고 그러면 나오게끔 만들어. 어디 갈 데 없는 할머니들..."
홍보관 등 악덕 상술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구입한 물건은 건강식품이 대부분.
상조 보험 등 장례용품, 액운을 쫓아준다는 그림이나 금거북 등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피해를 본 노인들의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18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유00(홍보관 피해자) : "녹용은 그거를 먹고 설사가 났어요. 이미 다 조제를 해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반품을 할 수가 없다고 그러는 거예요."
<인터뷰>황진자(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차장) : "막상 해약하려는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해도 이미 홍보관이나 떴다방은 이미 소재를 옮겼잖아요."
홍보관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14일 안에 내용증명을 보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공짜 생필품을 주겠다, 신나는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노인들을 현혹하는 홍보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비싼 물건들을 파는 곳이라고 하니, 마음 약한 어르신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떴다방으로 불리는 상품 홍보관.
노인 수백 명을 모아놓고 애교 섞인 홍보가 한창입니다.
<녹취> "어머니! 어머니! 화사하고 예뻐 죽겠네. 2만 원이 비싸면 천 원짜리 스무 개만 주세요."
65살 김모 할머니도 이 같은 홍보관을 드나들며 쓰지도 않을 물건을 천만 원 어치 넘게 샀습니다.
<인터뷰>김00(홍보관 피해자) : "오전에 가면 뭐 주고 오후에 뭐 주고 그러면 나오게끔 만들어. 어디 갈 데 없는 할머니들..."
홍보관 등 악덕 상술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구입한 물건은 건강식품이 대부분.
상조 보험 등 장례용품, 액운을 쫓아준다는 그림이나 금거북 등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피해를 본 노인들의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18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유00(홍보관 피해자) : "녹용은 그거를 먹고 설사가 났어요. 이미 다 조제를 해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반품을 할 수가 없다고 그러는 거예요."
<인터뷰>황진자(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차장) : "막상 해약하려는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해도 이미 홍보관이나 떴다방은 이미 소재를 옮겼잖아요."
홍보관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14일 안에 내용증명을 보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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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떴다방’ 상품 홍보관, 노인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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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07 07:59:19
- 수정2011-12-07 16:10:31
<앵커 멘트>
공짜 생필품을 주겠다, 신나는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노인들을 현혹하는 홍보관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비싼 물건들을 파는 곳이라고 하니, 마음 약한 어르신들,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떴다방으로 불리는 상품 홍보관.
노인 수백 명을 모아놓고 애교 섞인 홍보가 한창입니다.
<녹취> "어머니! 어머니! 화사하고 예뻐 죽겠네. 2만 원이 비싸면 천 원짜리 스무 개만 주세요."
65살 김모 할머니도 이 같은 홍보관을 드나들며 쓰지도 않을 물건을 천만 원 어치 넘게 샀습니다.
<인터뷰>김00(홍보관 피해자) : "오전에 가면 뭐 주고 오후에 뭐 주고 그러면 나오게끔 만들어. 어디 갈 데 없는 할머니들..."
홍보관 등 악덕 상술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구입한 물건은 건강식품이 대부분.
상조 보험 등 장례용품, 액운을 쫓아준다는 그림이나 금거북 등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피해를 본 노인들의 1인당 평균 피해 금액은 180만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환불이나 교환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유00(홍보관 피해자) : "녹용은 그거를 먹고 설사가 났어요. 이미 다 조제를 해가지고 나왔기 때문에 반품을 할 수가 없다고 그러는 거예요."
<인터뷰>황진자(한국소비자원 거래조사팀 차장) : "막상 해약하려는 내용증명을 보내려고 해도 이미 홍보관이나 떴다방은 이미 소재를 옮겼잖아요."
홍보관에서 물건을 살 경우에는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고, 환불을 받으려면 14일 안에 내용증명을 보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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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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