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달콤 쌉쌀 로맨스! ‘원더풀 라디오’

<앵커 멘트>

국민 여신 이민정 씨와 일명 비주얼 덩어리로 불리는 이정진 씨, 그리고 코믹 연기의 지존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광수 씨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배우가 만난 이유!

궁금하시죠?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바로 어제였습니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 제작보고회 현장!

수많은 취재진들 사이로 영화 속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빛나는 여신 미모의 이민정 씨에 이어서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비주얼 덩어리 이정진 씨!

그리고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의 이광수 씨까지!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안녕하세요.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이민정입니다. 저희는 원더풀 라디오 팀입니다!"

<인터뷰> 이정진, 이광수(연기자) : "안녕하세요~"

세 배우의 만남만으로 기대가 되는 영화 <원더풀 라디오>는요, 전직 국민 요정 아이돌 가수가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의 디제이를 맡으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인데요.

극중 이민정 씨는 한물 간 아이돌 가수 역을, 이정진 씨는 이민정 씨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 까칠한 라디오 피디 역을, 이광수 씨는 이민정 씨의 매니저 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되게 재미있는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특히 광수 씨는 계속 같이 다니는 매니저 역할이어서 실제 매니저 같은 느낌도 들면서 그렇게 같이 재밌게 촬영 했던 거 같아요."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정말 형이랑 누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누나가 되게 감정이 필요한 신에서는 저만 잡히는데도 카메라 밖에서도 울어주고.. 정말 카메라 앞이나.."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광수 씨, 희망 티비 나오셨어요?"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죄송합니다."

그러게요~ 분위기 축축 쳐지잖아요!

매니저 역으로, 영화 속 민정 씨의 구박을 한 몸에 받긴 했지만 24시간 민정 씨와 늘 함께 하는 행운을 얻게 된 광수 씨!

국민 여신 이민정 씨와의 연기~ 어땠나요?

<녹취> 이광수(연기자) : "재미있었습니다."

<녹취> 정찬우(개그맨) : "화났습니까?"

<녹취> 이광수(연기자) : "아니요. 그.. 제가.."

<녹취> 김태균(개그맨) : "되게 주눅 들어 있는 거 같아요."

<녹취> 이광수(연기자) : "죄송합니다. 너무 떨려가지고.."

이랬던 광수 씨가~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되게 많이 챙겨줬어요. 매니저처럼 햄버거 사다주고 커피 사다주고 옆에서 기다려주고 그래서.."

민정 씨의 아낌없는 칭찬에...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미녀들은 특유의.. 약간의 짜증이 있는 거 같아요."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 "특유의 짜증?"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네~ 밉지 않은.."

<인터뷰> 김태균(개그맨) : "미녀들만 있는 특유의 짜증!"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배고파지면 많이 예민해지는.. "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제가 그랬나요? 그래서 햄버거를 먹이신 거군요?"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네~ 배고프면 약간 피곤해지시는 스타일이라서..."

아니~ 광수 씨! 지금 떨리신 거 맞아요?

한편 이번 영화에서 가수 역을 맡으며 숨겨진 노래 실력을 한껏 뽐냈다는 이민정 씨!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노래 되게 잘해요~ 술 마시면 더 잘해요"

<녹취> 취재진 : "이 자리에서 들었으면 좋겠는데..."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술을 안 먹어서..."

에이~ 그냥 지나칠 수 없죠!

민정 씨의 노래 실력, 살짝 들어볼까요?

이 노래를 이민정 씨가 부른 거라고요?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가하면, 이번 영화에서 이민정 씨와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게 된 이정진 씨!

얼마 전,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연예계 최강 비주얼 커플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이민정 씨 옆에 있으면 누구라도 같이 묻어가지 않을까요? 전 묻어가는 거죠. 고마울 뿐이죠. 국민 여신 옆에서 살짝 붙어서 상반기까지는 어떻게 잘 묻어서 가보려고요."

이정진 씨~ 너무 겸손하신 거 아니에요?

때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또 때론 부드러운 로맨티스트로 변신해 여심을 흔들었던 이정진 씨!

이번에는 '까도남'으로 완벽 변신한다는데 실제 성격은 어떠세요?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글쎄요~ 저도 약간의.. 누구나 약간의 까칠한 면은 있겠지만 외형적인 외모는 도시 남자에 가까운데 실제 생활은 농촌 쪽에 가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실제는 이런 모습이란 말이죠?

<녹취> 이정진(연기자) : "어떻게 할거야, 이제?"

그러니까요~ 이 모습, 어떡합니까..

세 배우의 솔직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

이때~! 이민정 씨가 광수 씨에게 돌발 질문을 하는데요~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기사가 났는데요~ 이광수, 이렇게 꽃미남이었나? 한 마디 해주시죠!"

이게 무슨 말인가 했더니~ 최근 화제가 됐던 광수 씨의 헤어 변신 사진입니다!

평소와 다른 모습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었죠?

광수 씨, 한 마디 해주시죠!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저는 뭐... 자신 없지 않아요."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신발 한 번만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굉장히 신경 써서 신고 온 신발인데.."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광수 신발을 오늘 올렸어야 되는데..."

광수 씨 패션에 대해 놀리기 시작하는 배우들!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촬영장에서 이 핑크 가방 누구 거니? 남자 대기실에 있기에 물어봤더니 형 제건데요~"

에이~ 이정진 씨도 패션 때문에 굴욕 받은 적 있잖아요~~

마지막으로 배우들이 연예수첩 시청자에게 끝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여러분, 연말이에요! 올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어, 어, 누나가 하면 안 돼?"

<인터뷰> 이민정(연기자) : "영화 홍보 마지막은 해야지~ 거기까진 좋았어, 그 다음에?"

<인터뷰> 이정진(연기자) : "편집해주실 거야~ 하나 둘 셋 큐!"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저희 원더풀 라디오 정말 재미있는 영화예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작해 보지만!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아~ 나 진짜 힘들어요!"

정말 힘들어 보이네요~ 그래도 끝인사는 하셔야죠?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여러분, 연초예요!"

<녹취> 취재진 : "방송은 연말인데요?"

<인터뷰> 이광수(연기자) : "연말이에요? 여러분, 연말이에요! 날씨가 많이 춥죠?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희 원더풀 라디오와 함께 따뜻한 겨울 되세요. 감사합니다."

세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만큼 재미있고 따뜻한 영화 기대해볼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