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공대 또 총격사건…경찰 등 2명 숨져

입력 2011.12.09 (07:18) 수정 2011.12.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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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무차별 총기난사로 32명이 숨졌던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오늘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지금까지 2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최악의 총기 난사가 일어났던 버지니아 공대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캠퍼스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대학소속 경찰관 한명이 누군가가 차 안에서 쏜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근처 주차장으로 달아난 범인은 그곳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한 명을 다시 살해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회색 바지에 모자 달린 상의를 입은 백인 남성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대학 당국은 캠퍼스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을 샅샅히 수색했지만 아직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마크 옥잘스키(학교 대변인) : "모든 학교 구성원은 안전한 실내에 머물고 외부인들은 학교를 찾아오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지난 2007년 한국계 학생의 무차별 총격으로 32명이 숨지는 최악의 총기 사고를 겪은만큼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더욱이 학교 당국이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 정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고 학교 안전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온 터였습니다.

미국 언론은 지난 2007년의 악몽이 재현됐다며 이번 총격 사건을 긴급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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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지니아 공대 또 총격사건…경찰 등 2명 숨져
    • 입력 2011-12-09 07:18:48
    • 수정2011-12-09 1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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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무차별 총기난사로 32명이 숨졌던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오늘 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지금까지 2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어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최악의 총기 난사가 일어났던 버지니아 공대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시각 오늘 새벽 캠퍼스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대학소속 경찰관 한명이 누군가가 차 안에서 쏜 총탄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근처 주차장으로 달아난 범인은 그곳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다른 한 명을 다시 살해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회색 바지에 모자 달린 상의를 입은 백인 남성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대학 당국은 캠퍼스 전체를 폐쇄하고 건물을 샅샅히 수색했지만 아직 범인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마크 옥잘스키(학교 대변인) : "모든 학교 구성원은 안전한 실내에 머물고 외부인들은 학교를 찾아오지 말 것을 권유합니다." 버지니아 공대는 지난 2007년 한국계 학생의 무차별 총격으로 32명이 숨지는 최악의 총기 사고를 겪은만큼 더욱 충격을 받은 모습입니다. 더욱이 학교 당국이 당시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 정부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고 학교 안전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온 터였습니다. 미국 언론은 지난 2007년의 악몽이 재현됐다며 이번 총격 사건을 긴급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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