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된다

입력 2011.12.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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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에 인접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됩니다.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등 자연자원의 보호 상태가 아주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해발 1187m.

광주 무등산 정상엔 신갈나무 군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지자연도 8등급으로 최상의 원시상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깎아지르듯 서있는 천연 기념물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중생기 백악기 때 용암이 지표에서 냉각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고산지대 있는 것으론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또 수달과 삵이 서식하는 등 멸종위기 1,2급 동물이 29종에 달합니다.

20년 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보존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 송재웅(영산강유역환경청 과장) : "대도시와 인접한 천 미터 이상의 고도를 가진 생태학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아주 가치가 높은 중요한 산입니다."

국립공원화 논의는 광주시와 주민들이 지난해 승격을 건의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녹취> 강운태(광주광역시장) :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시민들의 총의를 모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선정 뒤 초기 3년 동안은 10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녹취> 등산객 : "외지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 것 같고요. 광주 발전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론 21번째며 지난 88년 월출산과 변산 이후 23년 만입니다.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태백산과 DMZ에 대한 국립공원화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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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승격 된다
    • 입력 2011-12-19 07:09: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광주광역시에 인접한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됩니다.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등 자연자원의 보호 상태가 아주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해발 1187m. 광주 무등산 정상엔 신갈나무 군락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녹지자연도 8등급으로 최상의 원시상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깎아지르듯 서있는 천연 기념물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중생기 백악기 때 용암이 지표에서 냉각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고산지대 있는 것으론 국내에서 유일합니다. 또 수달과 삵이 서식하는 등 멸종위기 1,2급 동물이 29종에 달합니다. 20년 전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보존이 이뤄지면서 이제는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녹취> 송재웅(영산강유역환경청 과장) : "대도시와 인접한 천 미터 이상의 고도를 가진 생태학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아주 가치가 높은 중요한 산입니다." 국립공원화 논의는 광주시와 주민들이 지난해 승격을 건의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녹취> 강운태(광주광역시장) :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시민들의 총의를 모아서 신청하게 됐습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선정 뒤 초기 3년 동안은 100억 원을 투자해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녹취> 등산객 : "외지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 것 같고요. 광주 발전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등산은 국립공원으론 21번째며 지난 88년 월출산과 변산 이후 23년 만입니다.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태백산과 DMZ에 대한 국립공원화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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