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이 보는 김정일 사망 “환영·착잡”
입력 2011.12.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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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서 온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사망은 충격적인 소식이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북한에서 온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사망은 충격적인 소식이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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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터민이 보는 김정일 사망 “환영·착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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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2-19 22:06:27

<앵커 멘트>
북한에서 온 새터민에게도 김정일 사망은 충격적인 소식이였습니다.
북한 체제가 싫어 고향을 떠난 주민들이었던 만큼 반가운 소식이란 반응이 많았지만, 일부는 착잡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사망 소식 직후, 새터민 단체는 순간 정적에 빠졌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를 찾아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나 편한 자리에선 거침없이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녹취> "축배를 들 그런 기쁨…" "당장 내일이라도 통일되는 것처럼…"
새터민 인터넷 게시판엔 더 노골적인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정반대 반응을 내 놓는 새터민 단체도 있었습니다.
착잡하다, 슬프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녹취> "체제가 싫어서 오기는 했지만, 북한이라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아직 잊지 않고…"
집에 머물던 새터민들도 뉴스 특보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생각과 행동이 달라도 북에 남은 가족과 친지의 충격이 그대로 피부에 와 닿기 때문입니다.
<녹취> "집에 아버지가 죽은 걸로 생각하면 돼요. 고약하게 한 아버지건 잘해준 아버지건 그 충격이 어떻겠어요."
북한 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도자였던 김정일.
<인터뷰>장성군(새터민) : "신적인 존재죠. 저 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신적인 존재에요."
이런 옛 지도자의 갑작스런 사망에 북을 떠난 새터민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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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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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북한 체제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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