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유훈계승 ‘핵·선군정치’…남북 관계는?

입력 2011.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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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추도대회에서 북한은 핵을 통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게 된 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앞으로도 유훈통치를 통해 군사력 보강에 힘쓰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송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거듭 김정일 위원장 업적으로 핵보유국을 꼽았습니다.

<녹취> 김영남 :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킴으로써..."

핵개발을 중심으로 한 선군정치를 아버지의 뜻으로 이어받아, 유훈 통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또 핵개발을 명시해 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정각 : "핵억제력을 비롯한 최첨단 수준의 무장장비들을 갖추고, 무적강군의 위용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간에도 북한이 핵보유국을 강조해 온 만큼, 이를 김정일 시대 유업으로 선전해 체제를 결속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또 앞으로 있을 대화 과정에서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뜻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의 장례가 마무리되면서 후속 대화를 위한 관련국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만났고, 다음달에는 캠벨 미 차관보의 한중일 순방, 한미일 3개국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달 3차 북미 대화의 재개를 모색중인 관련국들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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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유훈계승 ‘핵·선군정치’…남북 관계는?
    • 입력 2011-12-29 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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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추도대회에서 북한은 핵을 통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게 된 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업적이라고 추켜 세웠습니다. 앞으로도 유훈통치를 통해 군사력 보강에 힘쓰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송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거듭 김정일 위원장 업적으로 핵보유국을 꼽았습니다. <녹취> 김영남 :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킴으로써..." 핵개발을 중심으로 한 선군정치를 아버지의 뜻으로 이어받아, 유훈 통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입니다. 또 핵개발을 명시해 이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녹취> 김정각 : "핵억제력을 비롯한 최첨단 수준의 무장장비들을 갖추고, 무적강군의 위용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다만 그간에도 북한이 핵보유국을 강조해 온 만큼, 이를 김정일 시대 유업으로 선전해 체제를 결속하려는 의도가 크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또 앞으로 있을 대화 과정에서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뜻도 있어 보입니다. 북한의 장례가 마무리되면서 후속 대화를 위한 관련국 움직임도 긴박해졌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 만났고, 다음달에는 캠벨 미 차관보의 한중일 순방, 한미일 3개국 회동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음달 3차 북미 대화의 재개를 모색중인 관련국들은 북한의 반응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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