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1호점 탄생…전국 확산되나?

입력 2011.12.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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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100원이나 싼 알뜰주유소가 오늘 경기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런 알뜰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까요?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뜰 주유소 1호점이 문을 연 오후 2시.

미리부터 대기중이던 차량들이 속속 주유소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서원호(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 "다른 데는 2천원대인데 여기는 천8백원대가 되니까 가격이 싸고 아주 좋습니다."

일부러 멀리서부터 찾아온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희(용인시 백암면) : "알뜰주유소가 생겼다고 해서 찾아찾아 왔거든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천 8백원 대와 천 6백원 대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3원, 95원 쌉니다.

농협 등이 정유사를 상대로 기름을 입찰해 최대 50원 싸게 구매했고, 셀프화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50원 가까이 더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손달호 경동회장(주유소 설립회사) : "작은 마진이 합쳐져서 운영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주유소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인근 주유소들은 고객을 놓칠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녹취> 인근 주유소 관계자 : "판매량이 많이 줄지 않을까 예상이되면서 판매량이 줄게되면 인력 (감축)문제가 아무래도 발생되지 않을까..."

정부는 농협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까지 이같은 알뜰주유소를 7백 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알뜰주유소가 늘어나면 인근 주유소에까지 가격인하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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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주유소’ 1호점 탄생…전국 확산되나?
    • 입력 2011-12-29 22: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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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중 주유소보다 기름값이 리터당 최대 100원이나 싼 알뜰주유소가 오늘 경기도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이런 알뜰주유소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까요? 이재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뜰 주유소 1호점이 문을 연 오후 2시. 미리부터 대기중이던 차량들이 속속 주유소에 들어옵니다. <인터뷰> 서원호(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 "다른 데는 2천원대인데 여기는 천8백원대가 되니까 가격이 싸고 아주 좋습니다." 일부러 멀리서부터 찾아온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유영희(용인시 백암면) : "알뜰주유소가 생겼다고 해서 찾아찾아 왔거든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천 8백원 대와 천 6백원 대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93원, 95원 쌉니다. 농협 등이 정유사를 상대로 기름을 입찰해 최대 50원 싸게 구매했고, 셀프화로 인건비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50원 가까이 더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손달호 경동회장(주유소 설립회사) : "작은 마진이 합쳐져서 운영이 충분히 될 수 있는 주유소의 형태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인근 주유소들은 고객을 놓칠까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녹취> 인근 주유소 관계자 : "판매량이 많이 줄지 않을까 예상이되면서 판매량이 줄게되면 인력 (감축)문제가 아무래도 발생되지 않을까..." 정부는 농협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내년까지 이같은 알뜰주유소를 7백 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알뜰주유소가 늘어나면 인근 주유소에까지 가격인하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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