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녹이는 ‘담금질’…새해 용광로 활활

입력 2012.01.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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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에도 타오르는 용광로를 가동하며 활력이 넘치는 산업 현장이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강전일 기자. 휴일이지만 용광로 근로자들이 출근해 맡은 업무를 보고 있다죠?

<리포트>

네, 새해 첫날이자 휴일인 오늘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라인은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소 안 16개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천여 명이 새해 첫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나와 있습니다.

연속적인 작업이 필요한 근무 특성상 제철소 용광로는 1년 내내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곳 포항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파이넥스 공장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이넥스 설비는 자연 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석탄을 바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으로 쇳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철소의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은 제강과 압연 공정 등을 거쳐 자동차나 선박, 전기 제품 등을 만드는 철로 태어납니다.

새해도 국내외 철강 경기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닌데요,

포스코는 원가 절감과 안전 관리에 힘쓰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 신소재를 활용한 고급 철강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백만 톤 증가한 3천8백만 톤으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포항제철소의 새해 각오는 시뻘건 쇳물을 생산하는 뜨거운 용광로처럼 열기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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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녹이는 ‘담금질’…새해 용광로 활활
    • 입력 2012-01-01 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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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첫날에도 타오르는 용광로를 가동하며 활력이 넘치는 산업 현장이 있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강전일 기자. 휴일이지만 용광로 근로자들이 출근해 맡은 업무를 보고 있다죠? <리포트> 네, 새해 첫날이자 휴일인 오늘도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생산 라인은 활기차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포항제철소 안 16개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 천여 명이 새해 첫날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나와 있습니다. 연속적인 작업이 필요한 근무 특성상 제철소 용광로는 1년 내내 불을 끌 수 없기 때문인데요. 이 곳 포항제철소의 핵심 설비인 파이넥스 공장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파이넥스 설비는 자연 상태 가루 모양의 철광석과 석탄을 바로 사용해 환경친화적으로 쇳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철소의 용광로에서 생산된 쇳물은 제강과 압연 공정 등을 거쳐 자동차나 선박, 전기 제품 등을 만드는 철로 태어납니다. 새해도 국내외 철강 경기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닌데요, 포스코는 원가 절감과 안전 관리에 힘쓰면서 경쟁력을 키워 나간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또 신소재를 활용한 고급 철강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백만 톤 증가한 3천8백만 톤으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포항제철소의 새해 각오는 시뻘건 쇳물을 생산하는 뜨거운 용광로처럼 열기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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