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2012 국민 선택은?

입력 2012.01.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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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가 함께 열리는 ’정치의 해’입니다.



민주시민으로 한표를 현명하게 행사하려면 어떤 인물이 급부상하고 어떤 제도가 도입되고 한반도 주변 정세가 어떤지, 알아둬야 할텐데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박상민 기자가 하나 하나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올해 정치 일정을 간략히 보면 먼저 4월 11일이죠,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후보들은 3월에 확정되지만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국면에 접어든 셈입니다.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11월에 후보로 등록해야 하지만 총선이 끝나면 일찌감치 캠프를 꾸려서 바람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일년 내내 이어질 선거 정국의 화두로는 먼저 ’복지’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선택적이고 단계적인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복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북한 문제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과연 누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가 국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멘트>



그럼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어떤 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당의 텃밭에 도전장을 내놓는 정치인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깝게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석패율 제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석패율 제도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다."



지역주의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군소정당의 입지는 좁아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이 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오픈 프라이머리도 고려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국민멘토단 구성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최인기 (민주통합당 의원):"지역구 공천은 완전개방형 국민 경선을 원칙으로 가닥을 정리했습니다."



공천 제도 개선과 국민의 정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치 신인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재외국민 선거도 도입됩니다.



현재 등록 접수는 저조한 상황이지만 선거 판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성정치를 외면하는 현상도 큰 변수입니다.



여야 모두 시민사회 단체의 흡수와 2,30대의 젊은 비례대표 선출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각종 제도와 함께 정치권 세대 교체 바람이 내년 총선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멘트>



이처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곧 이어질 대통령 선거 국면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과연 대권에는 누가 나서고 변수는 무엇인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면에서 당 쇄신을 이끌고 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통합을 성사시킨 뒤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대선 과외를 받는다고 합니다.



여야의 다른 주자들도 물밑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권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변수는 많습니다.



먼저 총선 8개월 만에 치러지는 대선이니만큼 총선 결과가 곧바로 대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 주자들이 나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명운이 갈릴 수 있습니다.



대권 주자들이 경제와 복지, 대학등록금 등 민생 현안들에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 지도 민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선택도 주요 변숩니다.



직접 대선에 나설지 다른 후보를 지원할 지에 따라 판도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후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지 여부 등 북한 리스크에 따른 안보 이슈도 영향을 미칠 요솝니다.



정치 세력간의 이합 집산 등 정개 개편과 여야의 후보 단일화 여부 등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로 단 하루만에도 민심이 크게 요동치는 사회가 됐습니다. 대선 1년, 지금 승부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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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뉴스] 2012 국민 선택은?
    • 입력 2012-01-01 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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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20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가 함께 열리는 ’정치의 해’입니다.

민주시민으로 한표를 현명하게 행사하려면 어떤 인물이 급부상하고 어떤 제도가 도입되고 한반도 주변 정세가 어떤지, 알아둬야 할텐데요.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박상민 기자가 하나 하나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올해 정치 일정을 간략히 보면 먼저 4월 11일이죠,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후보들은 3월에 확정되지만 이미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기 때문에 사실상 선거국면에 접어든 셈입니다.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대선주자들은 11월에 후보로 등록해야 하지만 총선이 끝나면 일찌감치 캠프를 꾸려서 바람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일년 내내 이어질 선거 정국의 화두로는 먼저 ’복지’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선택적이고 단계적인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보편적이고 전면적인 복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북한 문제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과연 누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가 국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멘트>

그럼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어떤 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홍희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다른 당의 텃밭에 도전장을 내놓는 정치인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깝게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는 석패율 제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인터뷰>황영철 (한나라당 대변인):"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석패율 제도 도입을 포함한 선거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마련한다."

지역주의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군소정당의 입지는 좁아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국민과 당원이 선거를 통해 후보자를 선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도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오픈 프라이머리도 고려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국민멘토단 구성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최인기 (민주통합당 의원):"지역구 공천은 완전개방형 국민 경선을 원칙으로 가닥을 정리했습니다."

공천 제도 개선과 국민의 정치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치 신인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재외국민 선거도 도입됩니다.

현재 등록 접수는 저조한 상황이지만 선거 판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성정치를 외면하는 현상도 큰 변수입니다.

여야 모두 시민사회 단체의 흡수와 2,30대의 젊은 비례대표 선출 등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새로 도입되는 각종 제도와 함께 정치권 세대 교체 바람이 내년 총선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멘트>

이처럼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는 곧 이어질 대통령 선거 국면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과연 대권에는 누가 나서고 변수는 무엇인지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면에서 당 쇄신을 이끌고 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통합을 성사시킨 뒤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교수는 대선 과외를 받는다고 합니다.

여야의 다른 주자들도 물밑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권 도전을 준비중입니다.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변수는 많습니다.

먼저 총선 8개월 만에 치러지는 대선이니만큼 총선 결과가 곧바로 대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권 주자들이 나서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명운이 갈릴 수 있습니다.

대권 주자들이 경제와 복지, 대학등록금 등 민생 현안들에 어떻게 다가가고 어떤 해법을 제시하는 지도 민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선택도 주요 변숩니다.

직접 대선에 나설지 다른 후보를 지원할 지에 따라 판도가 급변할 수 있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후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지 여부 등 북한 리스크에 따른 안보 이슈도 영향을 미칠 요솝니다.

정치 세력간의 이합 집산 등 정개 개편과 여야의 후보 단일화 여부 등도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활성화로 단 하루만에도 민심이 크게 요동치는 사회가 됐습니다. 대선 1년, 지금 승부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 남았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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