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나눔 봉사’ 훈훈한 겨울방학

입력 2012.01.0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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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을 시골학교의 겨울방학을 소개합니다.

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덕분인데요.

김선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학교 강당이 폐지와 상자로 가득 찼습니다.

마음껏 펼쳐놓고, 자르고, 뭉치고, 붙이기를 몇 시간.

만화영화에서 보던 로봇이 탄생합니다.

로봇을 만든 학생 키만한 1m 40cm가량의 초대형입니다.

<인터뷰> 정성현(미술 교실 참가 학생) : "미술 학원 같은 데 못 다녀봐서 도대체 어떤 게 미술인지 헷갈렸는데, 와서 해보니까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미술학원 하나 없는 시골 학교를 창작 공간으로 바꿔놓은 이들은 도시의 미술관 큐레이터들입니다.

<인터뷰> 양보현(미술관 큐레이터) : "문화 소외 계층의 어린 아이들에게 여러 재능을 나눠 주기 위해서 미술 교실을 마련했어요."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지도로 산소를 발생시키는 과학 실험이 한창입니다.

감자를 잘게 자르고 과산화수소를 넣자, 보글보글 산소가 발생하고, 향초를 갖다 대자, 불꽃이 피어 오릅니다.

<인터뷰> 김민지(과학 교실 참가 학생) : "제 꿈이 선생님인데요, 대학생 선생님들에게 제 꿈에 대해 상의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재능을 기부하고, 장래 꿈도 함께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나눔봉사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알찬 겨울방학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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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 기부·나눔 봉사’ 훈훈한 겨울방학
    • 입력 2012-01-09 22:06:06
    뉴스 9
<앵커 멘트>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을 시골학교의 겨울방학을 소개합니다. 학생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사람들 덕분인데요. 김선영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산골 학교 강당이 폐지와 상자로 가득 찼습니다. 마음껏 펼쳐놓고, 자르고, 뭉치고, 붙이기를 몇 시간. 만화영화에서 보던 로봇이 탄생합니다. 로봇을 만든 학생 키만한 1m 40cm가량의 초대형입니다. <인터뷰> 정성현(미술 교실 참가 학생) : "미술 학원 같은 데 못 다녀봐서 도대체 어떤 게 미술인지 헷갈렸는데, 와서 해보니까 재미있고 신기했어요!" 미술학원 하나 없는 시골 학교를 창작 공간으로 바꿔놓은 이들은 도시의 미술관 큐레이터들입니다. <인터뷰> 양보현(미술관 큐레이터) : "문화 소외 계층의 어린 아이들에게 여러 재능을 나눠 주기 위해서 미술 교실을 마련했어요." 자원봉사에 나선 대학생 지도로 산소를 발생시키는 과학 실험이 한창입니다. 감자를 잘게 자르고 과산화수소를 넣자, 보글보글 산소가 발생하고, 향초를 갖다 대자, 불꽃이 피어 오릅니다. <인터뷰> 김민지(과학 교실 참가 학생) : "제 꿈이 선생님인데요, 대학생 선생님들에게 제 꿈에 대해 상의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재능을 기부하고, 장래 꿈도 함께 키워나가는 아름다운 나눔봉사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알찬 겨울방학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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