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일본인 납치문제 관련 비밀 접촉”

입력 2012.01.10 (06:35) 수정 2012.0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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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북한과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사망 이후로는 처음있는 북일 당국간 접촉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측에서는 나카이 전 납치문제 담당상이 참석하고, 북한측에서는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나왔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비밀 접촉에서는 주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새 지도부가 일본 정부와 공식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당국간 공식 대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비밀 접촉이 이뤄졌다고 하면 이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일 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송환되지 않은 납북자 17명에 대해 재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협상에 진전이 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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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日, 일본인 납치문제 관련 비밀 접촉”
    • 입력 2012-01-10 06:35:00
    • 수정2012-01-10 1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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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북한과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김정일 사망 이후로는 처음있는 북일 당국간 접촉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비밀 접촉을 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측에서는 나카이 전 납치문제 담당상이 참석하고, 북한측에서는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가 나왔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비밀 접촉에서는 주로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의 새 지도부가 일본 정부와 공식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당국간 공식 대화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격적으로 비밀 접촉이 이뤄졌다고 하면 이는 북한의 새 지도부가 대일 관계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송환되지 않은 납북자 17명에 대해 재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협상에 진전이 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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