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얼룩진 청소년 감호시설

입력 2012.01.10 (07:03) 수정 2012.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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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 등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끔찍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하는 보호 감호시설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년범들을 수용하는 감호시설에서 또래 청소년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아침, 112상황실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터뷰> 감호위탁시설 관계자 : "우리 안 보이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을 내가 24시간 따라 다닐 수가 없잖아요. "

종교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이 감호시설엔 9명의 청소년이 수용돼 있지만, 관리인은 2명 뿐입니다.

교정프로그램도 부실해, 청소년들끼리 지내는 시간도 많습니다.

적정한 시설 관리인력이나 교정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호시설 안에서 폭력이 난무하거나, 탈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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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력으로 얼룩진 청소년 감호시설
    • 입력 2012-01-10 07:03:29
    • 수정2012-01-10 17: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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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 등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로 끔찍해지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하는 보호 감호시설의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년범들을 수용하는 감호시설에서 또래 청소년을 집단폭행하고 성추행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아침, 112상황실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터뷰> 감호위탁시설 관계자 : "우리 안 보이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잖아요. 우리 아이들을 내가 24시간 따라 다닐 수가 없잖아요. " 종교단체가 위탁 운영하는 이 감호시설엔 9명의 청소년이 수용돼 있지만, 관리인은 2명 뿐입니다. 교정프로그램도 부실해, 청소년들끼리 지내는 시간도 많습니다. 적정한 시설 관리인력이나 교정 프로그램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감호시설 안에서 폭력이 난무하거나, 탈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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