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교차로 꼬리물기를 뿌리 뽑겠다! 경찰이 큰소리쳤지만 처음에만 '반짝' 했을 뿐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섰는데 이번엔 '꼬리'가 끊길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뀐 뒤 교차로를 건너려던 차량.
교차로 한가운데 위태롭게 갇혀 있습니다.
좌회전하려던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야하고, 횡단 보도 한가운데서 보행자를 막아서기도 합니다.
모두 꼬리 물기 차량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0년 이 같은 교차로 꼬리 물기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단속은 두 달 정도만 반짝 이뤄졌을 뿐, 그 뒤로는 단속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지난 2011년 12월 9일) : "그 이후에는 따로 정리가 안 되어 있죠."
따라서 경찰은 다시 한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상습 정체 교차로 5백여 군데를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서울경찰청장과 일선 서장들까지 거리에 나와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강덕(서울지방경찰청장) : "경찰력을 아침 출근시간 저녁 퇴근 시간에 최대한 배치해서 사거리에서의 교통질서가 확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무인단속장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지만, 실제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하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던 만큼 운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김원본(택시기사) : "전에는 좀 심하게 했는데 요새는 꼬리물기 단속을 안하는 것 같아요."
교통 체증과 사고를 유발하는 꼬리물기, 홍보를 마친 경찰은 내일부터 본격 단속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교차로 꼬리물기를 뿌리 뽑겠다! 경찰이 큰소리쳤지만 처음에만 '반짝' 했을 뿐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섰는데 이번엔 '꼬리'가 끊길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뀐 뒤 교차로를 건너려던 차량.
교차로 한가운데 위태롭게 갇혀 있습니다.
좌회전하려던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야하고, 횡단 보도 한가운데서 보행자를 막아서기도 합니다.
모두 꼬리 물기 차량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0년 이 같은 교차로 꼬리 물기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단속은 두 달 정도만 반짝 이뤄졌을 뿐, 그 뒤로는 단속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지난 2011년 12월 9일) : "그 이후에는 따로 정리가 안 되어 있죠."
따라서 경찰은 다시 한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상습 정체 교차로 5백여 군데를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서울경찰청장과 일선 서장들까지 거리에 나와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강덕(서울지방경찰청장) : "경찰력을 아침 출근시간 저녁 퇴근 시간에 최대한 배치해서 사거리에서의 교통질서가 확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무인단속장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지만, 실제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하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던 만큼 운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김원본(택시기사) : "전에는 좀 심하게 했는데 요새는 꼬리물기 단속을 안하는 것 같아요."
교통 체증과 사고를 유발하는 꼬리물기, 홍보를 마친 경찰은 내일부터 본격 단속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차로 ‘꼬리물기’ 여전…경찰, 대대적 단속
-
- 입력 2012-01-10 22:02:50
![](/data/news/2012/01/10/2417693_260.jpg)
<앵커 멘트>
교차로 꼬리물기를 뿌리 뽑겠다! 경찰이 큰소리쳤지만 처음에만 '반짝' 했을 뿐 공염불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대대적으로 단속에 나섰는데 이번엔 '꼬리'가 끊길까요.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가 바뀐 뒤 교차로를 건너려던 차량.
교차로 한가운데 위태롭게 갇혀 있습니다.
좌회전하려던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피해 가야하고, 횡단 보도 한가운데서 보행자를 막아서기도 합니다.
모두 꼬리 물기 차량입니다.
경찰은 지난 2010년 이 같은 교차로 꼬리 물기를 근절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실제 단속은 두 달 정도만 반짝 이뤄졌을 뿐, 그 뒤로는 단속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지난 2011년 12월 9일) : "그 이후에는 따로 정리가 안 되어 있죠."
따라서 경찰은 다시 한번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상습 정체 교차로 5백여 군데를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서울경찰청장과 일선 서장들까지 거리에 나와 홍보 활동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이강덕(서울지방경찰청장) : "경찰력을 아침 출근시간 저녁 퇴근 시간에 최대한 배치해서 사거리에서의 교통질서가 확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무인단속장비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지만, 실제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숩니다.
하지만 2년 전에도 같은 얘기를 했던 만큼 운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김원본(택시기사) : "전에는 좀 심하게 했는데 요새는 꼬리물기 단속을 안하는 것 같아요."
교통 체증과 사고를 유발하는 꼬리물기, 홍보를 마친 경찰은 내일부터 본격 단속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
-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정연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