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조폭 수준 흉포화…금품 갈취·폭행
입력 2012.01.11 (07:12)
수정 2012.01.1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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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 중고등학생 7백여 명에게서 금품을 뜯고 폭행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조직화돼 있었는데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인적이 드문 공원, 고등학교를 자퇴한 김 모 군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 후배들을 불러놓고 폭행을 일삼아온 곳입니다.
김 군은 이런 공원이나 놀이터, 또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후배 학생들을 집합시킨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해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폭행과 갈취를 일삼아온 18살 김 군 등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행과 갈취를 지시한 21살 이모 씨도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생일이니까 생일 돈 모아오라고... 안 갖다주면 제가 맞을 것을 생각하니까 급해지더라고요."
행동 방식도 조직 폭력배를 연상케했습니다.
유도 사범 출신인 이 씨가 후배인 김 군을 폭행하며 금품을 상납받으면 김 군은 다른 후배들을 똑같이 폭행하며 상납받았고 이 관계는 피라미드처럼 퍼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강남 일대 20여 개 중,고등학생 7백 명이 넘습니다.
확인된 피해 액수만 5천여만 원, 경찰은 억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부석(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상납 지시를 하고 재하도급을 주고 선후배 사이 관계를 이용해서 갈취한..."
경찰은 김 군이 강남구 등 서너개 구를 장악하고 있었다며 다른 지역에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서울 강남 일대 중고등학생 7백여 명에게서 금품을 뜯고 폭행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조직화돼 있었는데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인적이 드문 공원, 고등학교를 자퇴한 김 모 군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 후배들을 불러놓고 폭행을 일삼아온 곳입니다.
김 군은 이런 공원이나 놀이터, 또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후배 학생들을 집합시킨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해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폭행과 갈취를 일삼아온 18살 김 군 등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행과 갈취를 지시한 21살 이모 씨도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생일이니까 생일 돈 모아오라고... 안 갖다주면 제가 맞을 것을 생각하니까 급해지더라고요."
행동 방식도 조직 폭력배를 연상케했습니다.
유도 사범 출신인 이 씨가 후배인 김 군을 폭행하며 금품을 상납받으면 김 군은 다른 후배들을 똑같이 폭행하며 상납받았고 이 관계는 피라미드처럼 퍼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강남 일대 20여 개 중,고등학생 7백 명이 넘습니다.
확인된 피해 액수만 5천여만 원, 경찰은 억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부석(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상납 지시를 하고 재하도급을 주고 선후배 사이 관계를 이용해서 갈취한..."
경찰은 김 군이 강남구 등 서너개 구를 장악하고 있었다며 다른 지역에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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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조폭 수준 흉포화…금품 갈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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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1 07:12:24
- 수정2012-01-11 19:09:30
<앵커 멘트>
서울 강남 일대 중고등학생 7백여 명에게서 금품을 뜯고 폭행을 일삼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치 조직폭력배처럼 조직화돼 있었는데 10대 청소년 50여 명이 관련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인적이 드문 공원, 고등학교를 자퇴한 김 모 군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 후배들을 불러놓고 폭행을 일삼아온 곳입니다.
김 군은 이런 공원이나 놀이터, 또는 자신의 오피스텔로 후배 학생들을 집합시킨 뒤 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폭행해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폭행과 갈취를 일삼아온 18살 김 군 등 10대 6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행과 갈취를 지시한 21살 이모 씨도 붙잡혔습니다.
<녹취> 김00(피의자) : "생일이니까 생일 돈 모아오라고... 안 갖다주면 제가 맞을 것을 생각하니까 급해지더라고요."
행동 방식도 조직 폭력배를 연상케했습니다.
유도 사범 출신인 이 씨가 후배인 김 군을 폭행하며 금품을 상납받으면 김 군은 다른 후배들을 똑같이 폭행하며 상납받았고 이 관계는 피라미드처럼 퍼졌습니다.
피해 학생들은 강남 일대 20여 개 중,고등학생 7백 명이 넘습니다.
확인된 피해 액수만 5천여만 원, 경찰은 억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부석(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 "상납 지시를 하고 재하도급을 주고 선후배 사이 관계를 이용해서 갈취한..."
경찰은 김 군이 강남구 등 서너개 구를 장악하고 있었다며 다른 지역에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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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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