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한 눈에…’ 3차원 입체 해양 생태지도

입력 2012.01.18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제주 바다 속 수십미터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습니다.

3차원 입체 해양 생태지도가 탄생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생태계 보호 구역인 서귀포 문섬 앞바다.

널게 펼쳐진 연산호 군락 등 아열대 산호류가 울긋불긋 자태를 뽐냅니다.

국내 산호류의 70%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황붉돔'을 비롯한 열대어와 자리돔 등이 화려한 군무를 자랑합니다.

'주걱 치'와 '쏠배감펭' 등 각종 열대어류의 세상입니다.

이 같은 바닷속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 생태지도가 제작됐습니다.

수심 10m, '거품 돌 산호'를 비롯해 각종 산호류가 나타납니다.

20m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30m에는 제주 바다의 황태자 쏠배감펭이 유유히 거닙니다.

한국 해양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넉 달 동안 제주 바닷속을 1m 단위로 측정해 3차원 입체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명정구(박사/한국해양연구원) : "(해양자료를) 정확하게 비교분석 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방법과, 자료를 쌓는 것이 저희가 만든 생태지도의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자리돔류로 추정되는 열대성 어종을 새로 발견하고 아열대 어류가 이미 토착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닷속 한 눈에…’ 3차원 입체 해양 생태지도
    • 입력 2012-01-18 22:03:26
    뉴스 9
<앵커 멘트>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제주 바다 속 수십미터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습니다. 3차원 입체 해양 생태지도가 탄생했습니다. 채승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양 생태계 보호 구역인 서귀포 문섬 앞바다. 널게 펼쳐진 연산호 군락 등 아열대 산호류가 울긋불긋 자태를 뽐냅니다. 국내 산호류의 70%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황붉돔'을 비롯한 열대어와 자리돔 등이 화려한 군무를 자랑합니다. '주걱 치'와 '쏠배감펭' 등 각종 열대어류의 세상입니다. 이 같은 바닷속 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해양 생태지도가 제작됐습니다. 수심 10m, '거품 돌 산호'를 비롯해 각종 산호류가 나타납니다. 20m에선 천연기념물인 '해송'이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30m에는 제주 바다의 황태자 쏠배감펭이 유유히 거닙니다. 한국 해양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넉 달 동안 제주 바닷속을 1m 단위로 측정해 3차원 입체적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터뷰> 명정구(박사/한국해양연구원) : "(해양자료를) 정확하게 비교분석 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방법과, 자료를 쌓는 것이 저희가 만든 생태지도의 특징입니다." 연구팀은, 자리돔류로 추정되는 열대성 어종을 새로 발견하고 아열대 어류가 이미 토착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