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또 다른 선박사고 소식입니다. 여객선과 모래 채취선이 충돌했는데 항해사가 졸음운항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 멈췄습니다.
승객들은 놀라 선실 밖에 나와 두리번거립니다.
모래 운반선 옆구리는 종이조각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모래 운반선의 측면을 들이받은 여객선은 이렇게 3분의 1가량을 파고들어간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중국에서 경기도 평택항으로 가던 2만 4천 톤급 여객선 `그랜드피스'호가 작업을 하던 모래채취선 `성진 23호'와 충돌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드르르륵' 하더니 '기끼끽' 하더라구요. '끼끽'하고 '쿵'하더니 그 다음에 섰죠. 승객들이 놀랐죠. 잠이 다 깼죠."
사고 직전 관제실에서는 20여 차례에나 충돌 위험을 통보했습니다.
<녹취> 대산항만청 관제실 관계자 : " 위험요소를 계속 알렸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못 들은 것 같애요. (통보를) 20여 차례 했어요."
때문에, 해경은 여객선 항해사가 졸음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양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항해사가) 잠깐 졸은 걸로 진술을 한답니다.정확한 것은 불러가지고 얘기를 해야되는데..."
두 배의 승객 등 440여 명은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루종일 배 안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또 다른 선박사고 소식입니다. 여객선과 모래 채취선이 충돌했는데 항해사가 졸음운항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 멈췄습니다.
승객들은 놀라 선실 밖에 나와 두리번거립니다.
모래 운반선 옆구리는 종이조각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모래 운반선의 측면을 들이받은 여객선은 이렇게 3분의 1가량을 파고들어간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중국에서 경기도 평택항으로 가던 2만 4천 톤급 여객선 `그랜드피스'호가 작업을 하던 모래채취선 `성진 23호'와 충돌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드르르륵' 하더니 '기끼끽' 하더라구요. '끼끽'하고 '쿵'하더니 그 다음에 섰죠. 승객들이 놀랐죠. 잠이 다 깼죠."
사고 직전 관제실에서는 20여 차례에나 충돌 위험을 통보했습니다.
<녹취> 대산항만청 관제실 관계자 : " 위험요소를 계속 알렸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못 들은 것 같애요. (통보를) 20여 차례 했어요."
때문에, 해경은 여객선 항해사가 졸음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양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항해사가) 잠깐 졸은 걸로 진술을 한답니다.정확한 것은 불러가지고 얘기를 해야되는데..."
두 배의 승객 등 440여 명은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루종일 배 안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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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모래 운반선 충돌…졸음운전 추정
-
- 입력 2012-01-19 22:00:13
<앵커 멘트>
또 다른 선박사고 소식입니다. 여객선과 모래 채취선이 충돌했는데 항해사가 졸음운항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 멈췄습니다.
승객들은 놀라 선실 밖에 나와 두리번거립니다.
모래 운반선 옆구리는 종이조각처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모래 운반선의 측면을 들이받은 여객선은 이렇게 3분의 1가량을 파고들어간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중국에서 경기도 평택항으로 가던 2만 4천 톤급 여객선 `그랜드피스'호가 작업을 하던 모래채취선 `성진 23호'와 충돌했습니다.
<녹취> 여객선 승객 : " '드르르륵' 하더니 '기끼끽' 하더라구요. '끼끽'하고 '쿵'하더니 그 다음에 섰죠. 승객들이 놀랐죠. 잠이 다 깼죠."
사고 직전 관제실에서는 20여 차례에나 충돌 위험을 통보했습니다.
<녹취> 대산항만청 관제실 관계자 : " 위험요소를 계속 알렸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못 들은 것 같애요. (통보를) 20여 차례 했어요."
때문에, 해경은 여객선 항해사가 졸음 운항을 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해양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항해사가) 잠깐 졸은 걸로 진술을 한답니다.정확한 것은 불러가지고 얘기를 해야되는데..."
두 배의 승객 등 440여 명은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하루종일 배 안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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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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