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부담’ 세계 1위 수준…서울 최고

입력 2012.02.17 (13:01) 수정 2012.0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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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사교육비 수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사교육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곳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이 32만 8천 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도 26만 9천 원, 대구가 24만 4천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15만 5천 원 이어서 서울지역과는 2배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교육비 부담은 GDP 대비 3% 안팎으로 미국과 호주, 일본 등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사교육비 실태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가 줄었지만 40조 원 규모인 정부 교육예산의 50%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이 같은 소폭 감소세는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24만 9천 명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으로 2010년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월평균 24만 천원으로 2007년 조사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학교는 26만 2천 원으로 2.7%가 늘었고 고등학교는 21만 8천 원으로 전년과 같아 치열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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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비 부담’ 세계 1위 수준…서울 최고
    • 입력 2012-02-17 13:01:00
    • 수정2012-02-17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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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사교육비 수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전국 평균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지난해 사교육비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교육비가 가장 높은 곳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이 32만 8천 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도 26만 9천 원, 대구가 24만 4천 원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15만 5천 원 이어서 서울지역과는 2배 차이가 납니다. 우리나라 전체 사교육비 부담은 GDP 대비 3% 안팎으로 미국과 호주, 일본 등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이 같은 사교육비 실태조사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사교육비 규모는 20조 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가 줄었지만 40조 원 규모인 정부 교육예산의 50%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이 같은 소폭 감소세는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24만 9천 명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원으로 2010년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월평균 24만 천원으로 2007년 조사 이후 첫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중학교는 26만 2천 원으로 2.7%가 늘었고 고등학교는 21만 8천 원으로 전년과 같아 치열한 입시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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