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촬영 명소 100곳은 어디?

<앵커 멘트>

서울에서 가장 영화를 찍기 좋은 촬영 명소는 어디일까요?

서울시가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촬영명소 100곳을 선정해 책으로 발간했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큰 인기를 모으며 일본 등에서도 방영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드라마 속에서 탁구와 유경은 서울 남산 소공원 시계탑 앞에서 첫 데이트를 합니다.

이후 이곳에는 다양한 관광객들이 방문하며 서울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남산 시계탑처럼 한류 영화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서울시내 촬영 명소 100곳이 선정돼 책자로 발간됐습니다.

이 책에는 단순한 장소 소개 뿐만 아니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와 주변 맛집, 대중교통 노선, 추천 투어코스 등 다양한 정보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 속 촬영지로 유명해진 장소들을 휴식처와 데이트코스, 역사적 건물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소개했습니다.

또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제작돼 서울시내 관광안내소 13곳과 서울시 글로벌센터에서 무료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이 책의 발간이 숨겨진 서울의 명소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한류 영화나 드라마 속의 유명 촬영장소를 직접 찾아가도록 도움을 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