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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심층취재] ‘모바일 경선’ 뭐길래? 부작용 심각
입력 2012.02.28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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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보시는 화면은 민주통합당이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고, 전화나 이런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합니다.

마감이 내일인데 오늘까지 등록자가 88만 명을 넘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대단한 성공이지만 선거인단 대리모집 같은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경선 방식이 뭐길래 이런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는 걸까요?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바일 투표를 하려면 먼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증번호를 수신받아 입력한 뒤 주소를 등록하고 선거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신용정보회사에서 주소를 확인해야 하는 등 선거인단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보시는 것처럼 복잡한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까다로운 절차 탓에 선거인단 모집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휴대전화가 자녀 이름으로 돼 있는 노인은 등록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또 금융거래가 없으면 주소지 확인도 안 됩니다.

<녹취>민주통합당 선거운동원 : "농촌지역 같은 경우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역들인데 힘드니까 대리접수가 횡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감을 하루 앞둔 현재 국민경선 선거인단수는 88만여 명.

그러나 이 가운데 22만 명은 주소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허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민주통합당 관계자 : "해본 경험상 그것은 대리등록 접수다라고 나는 보거든요."

전남 장성에서는 고등학생들을 고용해 대리 등록하는 현장이 적발됐습니다.

광주 동구에선 투신자살 사건까지 발생했고, 광주 북갑과 북을에서는 대리접수 의혹이, 또 전북 김제.완주에서도 아르바이트 동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처럼 호남에서 부작용이 심각한 것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에 분위기가 가열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민주통합당 관계자 : "자기 우호적인 사람들을 통해서 선거인단을 이렇게 모집하게 되는거죠."

특히 이른바 호남 물갈이 여론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박빙의 승부로 경쟁이 과열될수록 불법에 대한 유혹은 커지는만큼 호남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 [심층취재] ‘모바일 경선’ 뭐길래? 부작용 심각
    • 입력 2012-02-28 22:00:46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보시는 화면은 민주통합당이 국민참여경선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고, 전화나 이런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합니다.

마감이 내일인데 오늘까지 등록자가 88만 명을 넘었습니다.

숫자로만 보면 대단한 성공이지만 선거인단 대리모집 같은 갖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경선 방식이 뭐길래 이런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는 걸까요?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바일 투표를 하려면 먼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증번호를 수신받아 입력한 뒤 주소를 등록하고 선거구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신용정보회사에서 주소를 확인해야 하는 등 선거인단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보시는 것처럼 복잡한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까다로운 절차 탓에 선거인단 모집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휴대전화가 자녀 이름으로 돼 있는 노인은 등록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또 금융거래가 없으면 주소지 확인도 안 됩니다.

<녹취>민주통합당 선거운동원 : "농촌지역 같은 경우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지역들인데 힘드니까 대리접수가 횡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감을 하루 앞둔 현재 국민경선 선거인단수는 88만여 명.

그러나 이 가운데 22만 명은 주소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허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민주통합당 관계자 : "해본 경험상 그것은 대리등록 접수다라고 나는 보거든요."

전남 장성에서는 고등학생들을 고용해 대리 등록하는 현장이 적발됐습니다.

광주 동구에선 투신자살 사건까지 발생했고, 광주 북갑과 북을에서는 대리접수 의혹이, 또 전북 김제.완주에서도 아르바이트 동원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처럼 호남에서 부작용이 심각한 것은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에 분위기가 가열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민주통합당 관계자 : "자기 우호적인 사람들을 통해서 선거인단을 이렇게 모집하게 되는거죠."

특히 이른바 호남 물갈이 여론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박빙의 승부로 경쟁이 과열될수록 불법에 대한 유혹은 커지는만큼 호남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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