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동물 수송 작전이 오늘 펼쳐졌습니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으로 물개와 펭귄 등을 옮기는 작업이었는데 나로호를 옮겼던 최첨단 무진동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린 눈을 깜박이며 쉬고 있는 펭귄들,
수조 안으로 들어간 사육사들이 펭귄을 잡아 차례차례 우리에 집어넣습니다.
물개들은 지금의 거처에 정이 들었는지 낯선 우리에 들어가기를 꺼려합니다.
<녹취> "들어가자!"
구석으로 몰리다가 빠져나가기 일쑤,
한바탕 소란이 벌어집니다.
아마존에서 온 세계 최대의 민물고기들은 조용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우리 속에 담긴 이 동물들은 무진동차량에 실려 전남 여수까지 340여km를 이동하게 됩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태영(아쿠아리스트) : "아무래도 진동이 많으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운반했던 무진동차량은 금속으로 만든 판 스프링이 아닌, 탄성이 좋은 압축공기를 활용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km, 내부온도는 16도 안팎으로 유지되고 동물들의 건강 점검을 위해 중간에 잠시 정차하기도 합니다.
7시간 가까운 긴 여정, 조심조심 우리를 옮기고, 수온이 적당한지 확인한 뒤 동물들을 풀어줍니다.
새 둥지가 맘에 드는지 바로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펭귄, 낯설어하던 물개도 먹이를 먹고 기운을 회복합니다.
<녹취> "안녕!"
해양동물 200여 마리에 대한 최대 규모의 이송작업은 무사히 마무리됐고, 앞으로 적응훈련을 거친 뒤 관람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동물 수송 작전이 오늘 펼쳐졌습니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으로 물개와 펭귄 등을 옮기는 작업이었는데 나로호를 옮겼던 최첨단 무진동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린 눈을 깜박이며 쉬고 있는 펭귄들,
수조 안으로 들어간 사육사들이 펭귄을 잡아 차례차례 우리에 집어넣습니다.
물개들은 지금의 거처에 정이 들었는지 낯선 우리에 들어가기를 꺼려합니다.
<녹취> "들어가자!"
구석으로 몰리다가 빠져나가기 일쑤,
한바탕 소란이 벌어집니다.
아마존에서 온 세계 최대의 민물고기들은 조용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우리 속에 담긴 이 동물들은 무진동차량에 실려 전남 여수까지 340여km를 이동하게 됩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태영(아쿠아리스트) : "아무래도 진동이 많으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운반했던 무진동차량은 금속으로 만든 판 스프링이 아닌, 탄성이 좋은 압축공기를 활용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km, 내부온도는 16도 안팎으로 유지되고 동물들의 건강 점검을 위해 중간에 잠시 정차하기도 합니다.
7시간 가까운 긴 여정, 조심조심 우리를 옮기고, 수온이 적당한지 확인한 뒤 동물들을 풀어줍니다.
새 둥지가 맘에 드는지 바로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펭귄, 낯설어하던 물개도 먹이를 먹고 기운을 회복합니다.
<녹취> "안녕!"
해양동물 200여 마리에 대한 최대 규모의 이송작업은 무사히 마무리됐고, 앞으로 적응훈련을 거친 뒤 관람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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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동물 수송 작전…최첨단 무진동 車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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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8 22:01:01
<앵커 멘트>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동물 수송 작전이 오늘 펼쳐졌습니다.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으로 물개와 펭귄 등을 옮기는 작업이었는데 나로호를 옮겼던 최첨단 무진동 차량까지 동원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졸린 눈을 깜박이며 쉬고 있는 펭귄들,
수조 안으로 들어간 사육사들이 펭귄을 잡아 차례차례 우리에 집어넣습니다.
물개들은 지금의 거처에 정이 들었는지 낯선 우리에 들어가기를 꺼려합니다.
<녹취> "들어가자!"
구석으로 몰리다가 빠져나가기 일쑤,
한바탕 소란이 벌어집니다.
아마존에서 온 세계 최대의 민물고기들은 조용히 차례를 기다립니다.
우리 속에 담긴 이 동물들은 무진동차량에 실려 전남 여수까지 340여km를 이동하게 됩니다.
여수 세계박람회의 아쿠아리움에 새 둥지를 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정태영(아쿠아리스트) : "아무래도 진동이 많으면 동물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운반했던 무진동차량은 금속으로 만든 판 스프링이 아닌, 탄성이 좋은 압축공기를 활용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km, 내부온도는 16도 안팎으로 유지되고 동물들의 건강 점검을 위해 중간에 잠시 정차하기도 합니다.
7시간 가까운 긴 여정, 조심조심 우리를 옮기고, 수온이 적당한지 확인한 뒤 동물들을 풀어줍니다.
새 둥지가 맘에 드는지 바로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펭귄, 낯설어하던 물개도 먹이를 먹고 기운을 회복합니다.
<녹취> "안녕!"
해양동물 200여 마리에 대한 최대 규모의 이송작업은 무사히 마무리됐고, 앞으로 적응훈련을 거친 뒤 관람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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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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