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 대리 등록·관권 선거 집중 수사

입력 2012.02.2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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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동장 투신 사태'를 빚은 민주통합당 선거 인단 부정 모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품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대리등록과 관의 조직적 지원이 있었는지가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직동장 64살 조 모씨 투신자살 현장에서 확보한 문건 등 증거품을 건네받아 어제부터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검찰은 숨진 조 씨를 포함해 현직 통장과 부녀회장 등 48명의 이름이 들어간 모바일 선거인 모집자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선거인 모집자들이 실제 대리등록을 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분석중인 수거품에는 조직적 관권선거 정황과 금품살포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만 열람이 가능한 세대주 명부와 상부 보고 문건이 발견된 만큼 조직적인 관권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씨 등이 활동비로 썼다는 외부지원금 5백만 원이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건네졌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자료분석과 사실확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소환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박주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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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신 자살’ 대리 등록·관권 선거 집중 수사
    • 입력 2012-02-29 13: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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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동장 투신 사태'를 빚은 민주통합당 선거 인단 부정 모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장에서 수거한 증거품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대리등록과 관의 조직적 지원이 있었는지가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광주광역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직동장 64살 조 모씨 투신자살 현장에서 확보한 문건 등 증거품을 건네받아 어제부터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검찰은 숨진 조 씨를 포함해 현직 통장과 부녀회장 등 48명의 이름이 들어간 모바일 선거인 모집자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선거인 모집자들이 실제 대리등록을 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이 분석중인 수거품에는 조직적 관권선거 정황과 금품살포 의혹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에서만 열람이 가능한 세대주 명부와 상부 보고 문건이 발견된 만큼 조직적인 관권개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 씨 등이 활동비로 썼다는 외부지원금 5백만 원이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건네졌는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자료분석과 사실확인이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소환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박주선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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