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머와 최루탄이 난무하며 폭력국회로 불린 18대 국회는 마지막 순간엔 300석으로 의석을 늘려 몸집을 키웠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조차 감히 넘보지 못했던 3백석 의석을 결정한 간 큰 국회.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주민들이 잇따른 상경 투쟁속 여야가 미루고 미루다 내민 합의안은 결국 의정사상 초유의 300석이었습니다.
일부 정당이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는 200석으로 시작해 299석까지 치솟다, IMF 경제위기때 여론의 질타로 26석이 줄었지만,곧바로 원상복귀, 이번에 3백석까지 는 겁니다.
<녹취> 전희경 :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정치과잉, 혈세낭비 등의 이유로 의석을 줄이라고 하는데, 의석수 늘리기는 국민의사에 반하는 것입니다."
선거법 개악의 하일라이트는 멋대로 짜맞춘 선거구,이른바 게리맨더링입니다.
'이천-여주' 선거구에선 여주군을 양평-가평에 합쳤습니다.
경기도 전체 면적의 5분의 1, 남북 거리가 100㎞가 넘다보니 말이 같은 선거구지 정서가 같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경우 기흥구의 동백동과 마북동을 옆 지역구인 처인구로 떼다 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에게 맡겨놓은 선거구 획정권부터 박탈해야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구 획정 권한을 의회가 아닌 독립기관이 갖습니다.
여야가 잠정 합의는 하고도 입법엔 실패했던 독립기구가 실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희(중앙선관위 선거실장) : "그 의결기구에서 선거구 획장안을 만들어서 국회의장에 제출하면 의장은 단 한번에 한해서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총선은 4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해머와 최루탄이 난무하며 폭력국회로 불린 18대 국회는 마지막 순간엔 300석으로 의석을 늘려 몸집을 키웠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조차 감히 넘보지 못했던 3백석 의석을 결정한 간 큰 국회.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주민들이 잇따른 상경 투쟁속 여야가 미루고 미루다 내민 합의안은 결국 의정사상 초유의 300석이었습니다.
일부 정당이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는 200석으로 시작해 299석까지 치솟다, IMF 경제위기때 여론의 질타로 26석이 줄었지만,곧바로 원상복귀, 이번에 3백석까지 는 겁니다.
<녹취> 전희경 :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정치과잉, 혈세낭비 등의 이유로 의석을 줄이라고 하는데, 의석수 늘리기는 국민의사에 반하는 것입니다."
선거법 개악의 하일라이트는 멋대로 짜맞춘 선거구,이른바 게리맨더링입니다.
'이천-여주' 선거구에선 여주군을 양평-가평에 합쳤습니다.
경기도 전체 면적의 5분의 1, 남북 거리가 100㎞가 넘다보니 말이 같은 선거구지 정서가 같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경우 기흥구의 동백동과 마북동을 옆 지역구인 처인구로 떼다 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에게 맡겨놓은 선거구 획정권부터 박탈해야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구 획정 권한을 의회가 아닌 독립기관이 갖습니다.
여야가 잠정 합의는 하고도 입법엔 실패했던 독립기구가 실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희(중앙선관위 선거실장) : "그 의결기구에서 선거구 획장안을 만들어서 국회의장에 제출하면 의장은 단 한번에 한해서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총선은 4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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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집 불리기’ 만 관심…쪼그라드는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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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01 09:25:20
<앵커 멘트>
해머와 최루탄이 난무하며 폭력국회로 불린 18대 국회는 마지막 순간엔 300석으로 의석을 늘려 몸집을 키웠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정권조차 감히 넘보지 못했던 3백석 의석을 결정한 간 큰 국회.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주민들이 잇따른 상경 투쟁속 여야가 미루고 미루다 내민 합의안은 결국 의정사상 초유의 300석이었습니다.
일부 정당이 헌법소원을 제출키로 하는 등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국회의원 정수는 200석으로 시작해 299석까지 치솟다, IMF 경제위기때 여론의 질타로 26석이 줄었지만,곧바로 원상복귀, 이번에 3백석까지 는 겁니다.
<녹취> 전희경 : "바른사회시민회의 정책실장 정치과잉, 혈세낭비 등의 이유로 의석을 줄이라고 하는데, 의석수 늘리기는 국민의사에 반하는 것입니다."
선거법 개악의 하일라이트는 멋대로 짜맞춘 선거구,이른바 게리맨더링입니다.
'이천-여주' 선거구에선 여주군을 양평-가평에 합쳤습니다.
경기도 전체 면적의 5분의 1, 남북 거리가 100㎞가 넘다보니 말이 같은 선거구지 정서가 같을 수 없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경우 기흥구의 동백동과 마북동을 옆 지역구인 처인구로 떼다 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에게 맡겨놓은 선거구 획정권부터 박탈해야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선거구 획정 권한을 의회가 아닌 독립기관이 갖습니다.
여야가 잠정 합의는 하고도 입법엔 실패했던 독립기구가 실제 대안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녹취> 김용희(중앙선관위 선거실장) : "그 의결기구에서 선거구 획장안을 만들어서 국회의장에 제출하면 의장은 단 한번에 한해서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유권자의 힘을 보여줄 총선은 4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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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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