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유통·금융 분리’ 새 출범…기대와 우려

입력 2012.03.03 (09:55) 수정 2012.03.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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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협이 유통과 금융 사업을 분리하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특히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보는 것이 구조개편의 핵심 목표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중앙회 아래 농산물 유통체제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지주와 금융자산 5위 규모인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됐습니다.

<녹취> 최원병(농협중앙회 회장) : "농업경제지주는 농업인이 웃는 그날까지 판매농협,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농협이 되겠습니다."

경제지주의 핵심목표는 유통구조 혁신.

유통망을 확대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절반 이상을 책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단계가 줄어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값싼 농산물을 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농협은행 창구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방카슈랑스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녹취> 김선영(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 " 연금보험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최대 167만원까지 돌려받는 저축상품이거든요."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전국망은 기존 보험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신충식(농협금융지주 회장) :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은행이외의 금융계열사들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수립해 농업금융 이익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야합니다."

하지만 잇따르는 전산사고 등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은 먼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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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유통·금융 분리’ 새 출범…기대와 우려
    • 입력 2012-03-03 09:55:00
    • 수정2012-03-03 15:33: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농협이 유통과 금융 사업을 분리하고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특히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혜택을 보는 것이 구조개편의 핵심 목표입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협이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중앙회 아래 농산물 유통체제 혁신을 주도하는 경제지주와 금융자산 5위 규모인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됐습니다. <녹취> 최원병(농협중앙회 회장) : "농업경제지주는 농업인이 웃는 그날까지 판매농협,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농협이 되겠습니다." 경제지주의 핵심목표는 유통구조 혁신. 유통망을 확대해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절반 이상을 책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통단계가 줄어 농민은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값싼 농산물을 살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농협은행 창구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방카슈랑스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녹취> 김선영(농협은행 본점 영업부) : " 연금보험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최대 167만원까지 돌려받는 저축상품이거든요."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전국망은 기존 보험 시장의 판도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신충식(농협금융지주 회장) :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은행이외의 금융계열사들도 특성에 맞는 성장전략을 수립해 농업금융 이익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해야합니다." 하지만 잇따르는 전산사고 등 안정적인 금융시스템 구축은 먼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새롭게 출범한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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