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천 후폭풍…탈락자 반발 확산

입력 2012.03.05 (21:59) 수정 2012.03.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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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모두 거센 공천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이 친박간 갈등이, 민주통합당은 정체성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깁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공천 철회하라!"

새누리당 당사 주변에선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대거 낙천한 친이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진수희(새누리당 의원) : "굉장히 석연치 않고 납득하기가 힘들다 라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핵심입니다.

<녹취> 전여옥(새누리당 의원) : "이것이 박근혜 위원장의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속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호남지역 공천 탈락자들은 공교롭게도 관료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관료 출신의 최인기, 강봉균, 조영택, 신건 의원은 친노 세력이 '정체성'을 명분으로 자신들을 배제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최인기(민주통합당 의원) : "부당한 공천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모호한 도덕성 기준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재균(민주통합당 의원) : "비리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임종석,이화영,이부영 단수,경선 결정해놓고 유독 김재균 의원은 본인 비리 아닌데도 연좌제 적용..."

여야 모두 낙천자 가운데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무소속 연대, 더 나가서는 제3신당 여부가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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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공천 후폭풍…탈락자 반발 확산
    • 입력 2012-03-05 21:59:17
    • 수정2012-03-05 22: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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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모두 거센 공천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친이 친박간 갈등이, 민주통합당은 정체성 논란이 재점화되는 분위깁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공천 철회하라!" 새누리당 당사 주변에선 공천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대거 낙천한 친이계의 반발이 거셉니다. <녹취> 진수희(새누리당 의원) : "굉장히 석연치 않고 납득하기가 힘들다 라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박근혜 위원장의 정치 보복이라는 비판이 핵심입니다. <녹취> 전여옥(새누리당 의원) : "이것이 박근혜 위원장의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속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호남지역 공천 탈락자들은 공교롭게도 관료 출신들이 많았습니다. 관료 출신의 최인기, 강봉균, 조영택, 신건 의원은 친노 세력이 '정체성'을 명분으로 자신들을 배제시켰다며 반발했습니다. <녹취> 최인기(민주통합당 의원) : "부당한 공천에 대해 한명숙 대표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모호한 도덕성 기준에 승복할 수 없다는 반발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재균(민주통합당 의원) : "비리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임종석,이화영,이부영 단수,경선 결정해놓고 유독 김재균 의원은 본인 비리 아닌데도 연좌제 적용..." 여야 모두 낙천자 가운데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무소속 연대, 더 나가서는 제3신당 여부가 이번 총선의 막판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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