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선거운동 4명 추가 구속…박주선 의원 조사

입력 2012.03.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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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동장이 투신하면서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 검경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 4명이 추가로 구속됐고 민주통합당 박주선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혐의 인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불법 모집 혐의로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사람은 광주 광역시 동구의회 남 모 의원과 통장 등 6명.

이 가운데 남 의원과 통장 2명, 여성회장 1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통장 2명은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남 의원은 숨진 전직 동장 조모씨와 함께 12명으로 구성된 '계림 1동 비상대책위원회'을 만들어 불법으로 박주선 의원의 지지 활동을 벌인 혐읩니다.

나머지 5명도 숨진 조씨로부터 30만 원에서 50만 원씩 받아 모바일 선거인단을 불법 모집한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위원회 간사를 맡은 통장은 이미 지난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유태명 동구청장의 측근인 점으로 미뤄 유 청장과 박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연계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두 사람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의 단독 보도로 제기된 관권 선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 청장에 이어 박 의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 경의 수사가 유 청장과 박 의원을 동시에 겨누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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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선거운동 4명 추가 구속…박주선 의원 조사
    • 입력 2012-03-05 2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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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동장이 투신하면서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 검경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 4명이 추가로 구속됐고 민주통합당 박주선 의원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혐의 인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선거인단 불법 모집 혐의로 오늘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사람은 광주 광역시 동구의회 남 모 의원과 통장 등 6명. 이 가운데 남 의원과 통장 2명, 여성회장 1명은 구속됐고, 나머지 통장 2명은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남 의원은 숨진 전직 동장 조모씨와 함께 12명으로 구성된 '계림 1동 비상대책위원회'을 만들어 불법으로 박주선 의원의 지지 활동을 벌인 혐읩니다. 나머지 5명도 숨진 조씨로부터 30만 원에서 50만 원씩 받아 모바일 선거인단을 불법 모집한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위원회 간사를 맡은 통장은 이미 지난주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유태명 동구청장의 측근인 점으로 미뤄 유 청장과 박 의원이 어떤 식으로든 연계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검찰은 두 사람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KBS의 단독 보도로 제기된 관권 선거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 청장에 이어 박 의원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박 의원은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 경의 수사가 유 청장과 박 의원을 동시에 겨누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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