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야권연대 가시화…‘공천 잡음’ 계속

입력 2012.03.07 (06:22) 수정 2012.03.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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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 상태였던 야권 연대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내일까지 최종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5차 공천자 명단도 발표돼 13명이 추가공천됐지만 공천잡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해 양 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 야권연대로 승리하라는 국민 명령."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한다."

회동 두 시간만에 양당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총선 후보 단일화 방안과 공동 정책까지 최종합의문을 내일까지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양당 실무 협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차 공천자 발표에선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진표 원내대표가 기사회생했습니다.

서울 성북 을엔 신계륜 성동갑 최재천 ,하남 문학진, 광명갑 백재현 후보 등 총 13명을 공천했습니다.

현역 의원 탈락은 없었습니다.

낙천한 호남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지도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진(민주통합당 의원) : "친노, 이대, 486 공천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지경을 만들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얽힌 실타래는 단번에 잘래내라며 한명숙 대표에게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용득 최고위원도 공천 과정에서 노동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며 최고위원회의에 일주일째 불참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는 가운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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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 야권연대 가시화…‘공천 잡음’ 계속
    • 입력 2012-03-07 06:22:48
    • 수정2012-03-07 1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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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착 상태였던 야권 연대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내일까지 최종합의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5차 공천자 명단도 발표돼 13명이 추가공천됐지만 공천잡음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지부진한 야권연대 협상 돌파구 마련을 위해 양 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녹취>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이자리는 결단과 책임의 자리. 야권연대로 승리하라는 국민 명령." <녹취>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한다." 회동 두 시간만에 양당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총선 후보 단일화 방안과 공동 정책까지 최종합의문을 내일까지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양당 실무 협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5차 공천자 발표에선 정체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김진표 원내대표가 기사회생했습니다. 서울 성북 을엔 신계륜 성동갑 최재천 ,하남 문학진, 광명갑 백재현 후보 등 총 13명을 공천했습니다. 현역 의원 탈락은 없었습니다. 낙천한 호남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며 지도부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진(민주통합당 의원) : "친노, 이대, 486 공천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지경을 만들었다." 문성근 최고위원은 얽힌 실타래는 단번에 잘래내라며 한명숙 대표에게 비리 전력자 공천 배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용득 최고위원도 공천 과정에서 노동계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다며 최고위원회의에 일주일째 불참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는 가운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임종석 사무총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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