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변신…놀이·문화 공간으로 ‘인기’

입력 2012.03.10 (21:55) 수정 2012.03.10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공항에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영화관, 쇼핑몰 요즘은 이 모든 게 공항에 다 있기 때문인데요.



오죽하면 ’공항 놀이족’까지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인천공항에 들어선 스케이트장입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젊은 커플도 얼음 타는 즐거움에 푹빠졌습니다.



<인터뷰>젊은 커플 : "여행을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상황일 때 그냥 와서 여행 기분도 내고..."



시간대 별로 전통 무용, 전통 줄타기, 클래식 등 다양한 볼 거리가 펼쳐집니다.



주택가와 인접한 김포공항, 최근 복합쇼핑몰이 들어선 뒤 편의시설 이용객만 하루 10만 명에 이릅니다.



비행기 탑승객 보다 편의시설 이용객이 4만 명이나 많아지면서 오히려 복합 문화공간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처럼 공항 유동인구가 늘면서 공항의 편의시설 수익도 급증해 지난해엔 전체 수익의 70%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공항 이용료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공항의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창규(인천공항 상업영업팀장) : "이 지역에 살고 있는 3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수익증대가 지나친 상업화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놀이와 문화공간으로 공항의 변신 속도가 눈부십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항의 변신…놀이·문화 공간으로 ‘인기’
    • 입력 2012-03-10 21:55:38
    • 수정2012-03-10 22:10:30
    뉴스 9
<앵커 멘트>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공항에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영화관, 쇼핑몰 요즘은 이 모든 게 공항에 다 있기 때문인데요.

오죽하면 ’공항 놀이족’까지 생길 정도라고 합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인천공항에 들어선 스케이트장입니다.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도 젊은 커플도 얼음 타는 즐거움에 푹빠졌습니다.

<인터뷰>젊은 커플 : "여행을 가고 싶은데 갈 수 없는 상황일 때 그냥 와서 여행 기분도 내고..."

시간대 별로 전통 무용, 전통 줄타기, 클래식 등 다양한 볼 거리가 펼쳐집니다.

주택가와 인접한 김포공항, 최근 복합쇼핑몰이 들어선 뒤 편의시설 이용객만 하루 10만 명에 이릅니다.

비행기 탑승객 보다 편의시설 이용객이 4만 명이나 많아지면서 오히려 복합 문화공간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처럼 공항 유동인구가 늘면서 공항의 편의시설 수익도 급증해 지난해엔 전체 수익의 70%를 차지했습니다.

덕분에 공항 이용료를 낮게 유지할 수 있어 공항의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인터뷰>김창규(인천공항 상업영업팀장) : "이 지역에 살고 있는 3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공항을 이용하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수익증대가 지나친 상업화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놀이와 문화공간으로 공항의 변신 속도가 눈부십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