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교통사고로 7명 숨져

입력 2001.10.02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서 각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들과 밤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회포를 풀다가 운전대를 잡는 일이 많아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흥군 두원면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길 옆 전주를 들이받은 엘란트라 승용차가 두동강이 나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추석에 모처럼 만난 운전자 20살 김 모씨의 고향 친구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입니다.
⊙사고조사 담당경찰: 커브길을 꺾지 못하고 운전미숙으로 그렇게 도로변 전주를 받고 전도한 그런 사고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이 추석인 어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서 운전자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시간 뒤인 오늘 새벽 4시쯤 나주시 다시면에서도 시골길을 질주하던 31살 유 모씨의 엑센트 승용차가 길 아래로 구르면서 농수로 수문에 부딪쳤습니다.
운전자 유 씨와 고향 친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입니다.
이밖에 오늘 새벽 5시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문연램프 부근에서 33살 이 모씨가 술에 취해 운전한 소나타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2명이 다치고 승용차도 불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한가위.
그러나 참변을 당한 이들 가족에게는 이번 명절에 들뜬 운전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속 교통사고로 7명 숨져
    • 입력 2001-10-0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추석 연휴를 맞아서 각종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특히 모처럼 만난 가족 친지들과 밤늦게까지 술도 마시고 회포를 풀다가 운전대를 잡는 일이 많아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박충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고흥군 두원면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길 옆 전주를 들이받은 엘란트라 승용차가 두동강이 나 사고 당시의 충격을 짐작하게 합니다. 추석에 모처럼 만난 운전자 20살 김 모씨의 고향 친구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입니다. ⊙사고조사 담당경찰: 커브길을 꺾지 못하고 운전미숙으로 그렇게 도로변 전주를 받고 전도한 그런 사고로 생각이 됩니다. ⊙기자: 경찰은 이들이 추석인 어제 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서 운전자 김 씨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2시간 뒤인 오늘 새벽 4시쯤 나주시 다시면에서도 시골길을 질주하던 31살 유 모씨의 엑센트 승용차가 길 아래로 구르면서 농수로 수문에 부딪쳤습니다. 운전자 유 씨와 고향 친구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입니다. 이밖에 오늘 새벽 5시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문연램프 부근에서 33살 이 모씨가 술에 취해 운전한 소나타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쳐 2명이 다치고 승용차도 불탔습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회포를 푸는 한가위. 그러나 참변을 당한 이들 가족에게는 이번 명절에 들뜬 운전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뉴스 박충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