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선대위 출범…공천 ‘후폭풍’

입력 2012.03.22 (06:31) 수정 2012.03.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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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후폭풍 속에 일부 빛이 바랬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어제 당내 유력인사가 총출동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한명숙 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정동영·정세균 등 대선 주자와 이해찬 전 총리가 특별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국민이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또 다시 1% 특권층, 그들만의 나라가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 총선공약을 집대성한 '7대 정책비전'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후폭풍으로 선대위는 출범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백의종군하겠다며 지도부의 만류에도 선대위 참여를 고사해, 공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유재만 변호사와 유종일 교수의 공천 탈락을 비판하며 최고위원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공천 과정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다. 그 책임을 통감한다"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을 발표했습니다.

윤금순 전 여성농민총연합회장과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이 상위 순번을 받았고, 유시민 공동대표는 12번에, "가카 빅엿" 논란의 서기호 전 판사는 14번에 각각 배치됐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비례대표 경선 결과가 담긴 컴퓨터 서버의 조작 의혹 조사에 들어갔고 성추행 물의를 빚은 경기 성남 중원 윤원석 후보의 공천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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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통합, 선대위 출범…공천 ‘후폭풍’
    • 입력 2012-03-22 06:31:10
    • 수정2012-03-22 15: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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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통합당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후폭풍 속에 일부 빛이 바랬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이 어제 당내 유력인사가 총출동한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한명숙 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문재인·정동영·정세균 등 대선 주자와 이해찬 전 총리가 특별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습니다. <녹취>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국민이 패배하면 대한민국은 또 다시 1% 특권층, 그들만의 나라가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경제 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등 총선공약을 집대성한 '7대 정책비전'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공천 후폭풍으로 선대위는 출범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백의종군하겠다며 지도부의 만류에도 선대위 참여를 고사해, 공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유재만 변호사와 유종일 교수의 공천 탈락을 비판하며 최고위원 사퇴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공천 과정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다. 그 책임을 통감한다"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을 발표했습니다. 윤금순 전 여성농민총연합회장과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이 상위 순번을 받았고, 유시민 공동대표는 12번에, "가카 빅엿" 논란의 서기호 전 판사는 14번에 각각 배치됐습니다. 이와 함께 청년비례대표 경선 결과가 담긴 컴퓨터 서버의 조작 의혹 조사에 들어갔고 성추행 물의를 빚은 경기 성남 중원 윤원석 후보의 공천도 확정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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