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K-POP 리액션’ 동영상 확산 열풍

<앵커 멘트>



한류 인기가 정말 대단하긴 한가 봅니다.



요즘 전세계인들이 앞다퉈 ’리액션 동영상’이란 걸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데 케이팝에 푹 빠진 자기 모습을 찍었답니다.



정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룹 ’소녀시대’의 신곡 동영상을 기다리는 미국의 한 중학생,



목욕 재개 한뒤,컴퓨터를 켜고 음료수까지..만반의 준비를 갖춥니다.



드디어 뮤직 비디오가 시작되고.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는 순간 흥분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녹취> "이제 10분 남았다."



’빅뱅’ 동영상 공개 한시간 전부터 초초하게 기다리는 스웨덴의 소녀 팬들,



격한 감정에 앉아있던 의자에서 떨어지기까지 합니다.



이처럼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보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다시 유튜브에 돌리는 이른바 ’리액션 동영상’이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케이팝 그룹별로 수천개까지 만들어졌고, 동영상 각각에 대한 조회수도 평균 수만건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입니다.



대부분 해외 팬들입니다.



<인터뷰> 하재근(대중문화 평론가) : "케이팝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갖고 그것을 인터넷에 올려서 타인과 그러한 긍정적인 정서를 교류하는 것이죠."



유튜브를 매개로 한 케이팝과 해외 팬들의 교류가 한류 열풍을 이어가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