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야 건강

입력 2001.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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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들을 쓰고 계십니까? 물론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와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자는 시간 동안 보통 사람들은 2, 30번 정도 몸을 뒤척입니다.
근육과 척추 등 몸 스스로 가장 편안하고 무리가 없는 자세를 찾는 과정입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어깨와 허리, 엉덩이를 연결하는 곡선이 자연스러운 W자를 이루는 게 좋습니다.
⊙박세민(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누워있을 때 척추 형상이 어떻게 유지가 되는지를 정확하게 측정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이 어느 정도의 쿠션을 가진 매트리스에서 자는 것이 좋다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기자: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바람직한 잠자리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누웠을 때 몸무게가 골고루 분산돼서 불편한 곳이 없어야 최적의 잠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를 그대로 눕힌다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수면자세입니다.
⊙박세민(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일반적으로 척추의 형태가 척추뼈와 척추뼈 그 사이에 디스크라는 물렁뼈가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서 있을 때가 척추 전체가 다 평형을 이루는 상태입니다.
⊙기자: 잠자리 환경도 숙면의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바닥이 너무 푹신하면 척추가 지나치게 휠 수 있고 지나치게 딱딱해도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척추를 바르게 받쳐주면서도 적당히 안락감을 주는 바닥이 최적입니다.
베개 높이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선 다음 벽과 목 사이의 거리와 같은 것이 숙면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최적의 환경과 몸에 맞지 않는 환경에서 7시간 동안 수면 뇌파와 심전도 등 4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수면 효율, 또 숙면시간에 있어서 모두 커다란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수면자세는 근육이나 척추뿐 아니라 내장기관 위치에까지도 영향을 주어서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잠자는 시간을 일상생활에 활력을 보태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자세와 환경에 모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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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자야 건강
    • 입력 2001-10-0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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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들을 쓰고 계십니까? 물론 여러가지 말들이 있지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와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자는 시간 동안 보통 사람들은 2, 30번 정도 몸을 뒤척입니다. 근육과 척추 등 몸 스스로 가장 편안하고 무리가 없는 자세를 찾는 과정입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어깨와 허리, 엉덩이를 연결하는 곡선이 자연스러운 W자를 이루는 게 좋습니다. ⊙박세민(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누워있을 때 척추 형상이 어떻게 유지가 되는지를 정확하게 측정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이 어느 정도의 쿠션을 가진 매트리스에서 자는 것이 좋다하는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기자: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바람직한 잠자리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누웠을 때 몸무게가 골고루 분산돼서 불편한 곳이 없어야 최적의 잠자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서 있는 자세를 그대로 눕힌다고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수면자세입니다. ⊙박세민(박사/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일반적으로 척추의 형태가 척추뼈와 척추뼈 그 사이에 디스크라는 물렁뼈가 들어 있거든요. 그런데 서 있을 때가 척추 전체가 다 평형을 이루는 상태입니다. ⊙기자: 잠자리 환경도 숙면의 결정적인 요인입니다. 바닥이 너무 푹신하면 척추가 지나치게 휠 수 있고 지나치게 딱딱해도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척추를 바르게 받쳐주면서도 적당히 안락감을 주는 바닥이 최적입니다. 베개 높이는 벽에 등을 붙이고 선 다음 벽과 목 사이의 거리와 같은 것이 숙면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최적의 환경과 몸에 맞지 않는 환경에서 7시간 동안 수면 뇌파와 심전도 등 4가지 실험을 해 봤습니다. 수면 효율, 또 숙면시간에 있어서 모두 커다란 차이를 보였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수면자세는 근육이나 척추뿐 아니라 내장기관 위치에까지도 영향을 주어서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일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 잠자는 시간을 일상생활에 활력을 보태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자세와 환경에 모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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