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지역 당선인·낙선인은 누구?

<앵커 멘트>

기구한 대진운과 갖가지 사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후보들도 많았죠.

누가 당선되고 누가 낙선했을까요.

최영철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여당의 6선 의원과 야당 대표 출신이 맞붙은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정세균 민주통합당 후보가 웃었습니다.

서울 중구에서는 정호준 후보가 정진석 후보와의 정치인 2세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헌정 사상 3대가 모두 국회의원이 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는 접전 끝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 천호선 후보를 꺾고 5선 의원이 됐습니다.

<녹취> 이재오(새누리당 서울 은평을) : "우선 낙선한 동료들 위로부터 해야되니까 내 자신의 정치적 입장 그건 다음에 합시다."

현대가와 현대맨의 대결에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신승을 거두면서 최다선 의원인 7선에 성공했습니다.

한미 FTA 찬반전에서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정동영 후보를 물리쳤고, 대권주자 대 학생회장의 대결에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손수조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부산 사상) :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꾸고 연말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게 하는 데 큰 힘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른바 '공중부양'으로 국회 폭력의 주인공이 된 강기갑 후보와 '해머 파동'의 장본인 문학진 후보는 모두 19대 국회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나는 꼼수다'의 인기를 업고 공천을 받은 김용민 후보는 과거 막말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지만,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뜨렸던 김선동 통합진보당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