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진 줄줄이 낙선…‘현역’ 교체율 62%

입력 2012.04.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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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유력 정치인들은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현역의원 가운데 무려 62%가 새 얼굴로 바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등 수도권에 불어닥친 거센 정권심판 여론은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조차 버텨내기 힘들었습니다.

당 대표까지 지낸 4선의 홍준표 후보는 예상을 넘는 큰 패배에 '30년 공직생활 마감'을 선언했고,

현직 사무총장으로 공천을 진두지휘했던 권영세 후보는 언론인 출신 정치 신인에 막혀 4선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여풍 대결 속에 각각 5선과 4선 고지를 노렸던 김영선, 전재희 후보도 접전 속에 쓰라림을 맛봤습니다.

중진의 시련은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집니다.

4선 지역구를 떠나 서울로 자리를 옮긴 천정배 후보는 강남벨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3선의 국회부의장 홍재형 후보는 도지사 출신 상대 후보에 선거기간 내내 밀린 끝에 낙선했고, 전 원내대표 이강래 후보는 4선의 문턱 앞에서 통합진보당 후보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생환에 성공한 현역의원은 116명.

현역의원 교체율은 62%에 달합니다.

반면 국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초선의원은 148명이나 됩니다.

여성 후보의 경우 지역구 공천자 수는 지난 18대 총선보다 줄었지만 역대 최다인 19명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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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중진 줄줄이 낙선…‘현역’ 교체율 62%
    • 입력 2012-04-12 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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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 유력 정치인들은 이번 총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현역의원 가운데 무려 62%가 새 얼굴로 바꼈습니다.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등 수도권에 불어닥친 거센 정권심판 여론은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조차 버텨내기 힘들었습니다. 당 대표까지 지낸 4선의 홍준표 후보는 예상을 넘는 큰 패배에 '30년 공직생활 마감'을 선언했고, 현직 사무총장으로 공천을 진두지휘했던 권영세 후보는 언론인 출신 정치 신인에 막혀 4선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여풍 대결 속에 각각 5선과 4선 고지를 노렸던 김영선, 전재희 후보도 접전 속에 쓰라림을 맛봤습니다. 중진의 시련은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집니다. 4선 지역구를 떠나 서울로 자리를 옮긴 천정배 후보는 강남벨트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3선의 국회부의장 홍재형 후보는 도지사 출신 상대 후보에 선거기간 내내 밀린 끝에 낙선했고, 전 원내대표 이강래 후보는 4선의 문턱 앞에서 통합진보당 후보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생환에 성공한 현역의원은 116명. 현역의원 교체율은 62%에 달합니다. 반면 국회에 처음 발을 내딛는 초선의원은 148명이나 됩니다. 여성 후보의 경우 지역구 공천자 수는 지난 18대 총선보다 줄었지만 역대 최다인 19명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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