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발사 속 주가↑·환율↓…금융시장 ‘안정’

입력 2012.04.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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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금융시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식 시황판이 온통 붉은색입니다.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오르며 단번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장 전 로켓 발사와 실패까지 모든 상황이 끝난 탓도 있지만, 중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북한 변수를 압도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북한의 로켓 발사 변수보다는 오히려 대외적인 중국 경제,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도 되레 하락해 5원 80전이나 내렸습니다.

과거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북한 변수가 이번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미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에는 어느 정도의 북한 리스크가 반영돼 있는 만큼 일시적인 현상에 시장이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비상금융합동회의와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신제윤(기획재정부 1차관) : "북한의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일련의 위기극복 과정을 거치면서 한층 더 견고해지고 성숙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 등 강도 높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와 금융시장 간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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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로켓 발사 속 주가↑·환율↓…금융시장 ‘안정’
    • 입력 2012-04-13 22:04:3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금융시장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식 시황판이 온통 붉은색입니다. 사흘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오르며 단번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개장 전 로켓 발사와 실패까지 모든 상황이 끝난 탓도 있지만, 중국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북한 변수를 압도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인터뷰> 오승훈(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 "북한의 로켓 발사 변수보다는 오히려 대외적인 중국 경제, 그리고 미국과 유럽의 경제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율도 되레 하락해 5원 80전이나 내렸습니다. 과거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북한 변수가 이번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미 한국경제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에는 어느 정도의 북한 리스크가 반영돼 있는 만큼 일시적인 현상에 시장이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비상금융합동회의와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고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신제윤(기획재정부 1차관) : "북한의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우리 경제는 일련의 위기극복 과정을 거치면서 한층 더 견고해지고 성숙해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이 3차 핵실험 등 강도 높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와 금융시장 간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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