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신형 탄도·순항 미사일 공개…北 전역 사정권

입력 2012.04.19 (22:02) 수정 2012.04.20 (16: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두 기를 공개했습니다.

로켓 위협 전술을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차량에서 미사일 한 기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2 입니다.

목표 지역 상공에 도착하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으로 나뉘어 떨어집니다.

이 미사일 1기로 축구장 수십 개 크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신형 순항미사일 현무3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GPS 등 첨단항법장치가 내장된 순항미사일은 천 킬로미터 떨어진 표적을 오차 범위 1~2미터 안에서 명중시킵니다.

<녹취> 권용수(국방대학교 교수) :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제어를 하면서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마한 창문까지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높은 파괴력을 자랑하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300km,

정확성이 크게 보강된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북한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강한 힘이 있어야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강한 정신력과 강한 힘, 힘 안에는 북한 압도하는 최신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제한이 없지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km 제한에 묶여 있습니다.

정부는 기술력이 향상된 신형미사일을 공개해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는 미국에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신형 탄도·순항 미사일 공개…北 전역 사정권
    • 입력 2012-04-19 22:02:24
    • 수정2012-04-20 16:21:16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 두 기를 공개했습니다. 로켓 위협 전술을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보입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동식 차량에서 미사일 한 기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릅니다.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2 입니다. 목표 지역 상공에 도착하자, 수백 개의 소형 폭탄으로 나뉘어 떨어집니다. 이 미사일 1기로 축구장 수십 개 크기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신형 순항미사일 현무3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GPS 등 첨단항법장치가 내장된 순항미사일은 천 킬로미터 떨어진 표적을 오차 범위 1~2미터 안에서 명중시킵니다. <녹취> 권용수(국방대학교 교수) :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제어를 하면서 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그마한 창문까지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높은 파괴력을 자랑하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300km, 정확성이 크게 보강된 순항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km 이상으로, 북한 전역이 사정권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은 강한 힘이 있어야 적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강한 정신력과 강한 힘, 힘 안에는 북한 압도하는 최신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한미 미사일 지침을 보면 순항미사일은 제한이 없지만,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km 제한에 묶여 있습니다. 정부는 기술력이 향상된 신형미사일을 공개해 탄도 미사일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는 미국에 무언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