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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해수면 상승폭, 세계 평균의 3배”
입력 2012.04.19 (22:02)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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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서 세계 곳곳의 저지대가 수몰 위기에 처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제주 앞바다의 해수면이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평균치의 세 배나 되는 6mm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선과 여객선 등 하루에도 수많은 배들이 오가는 제주 뱃길의 관문, 제주항입니다.

바닷물 수위와 염분 농도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조위 관측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센서를 이용해 해수면 상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주 앞바다 수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 해양조사원이 지난 33년 동안 제주항 해수면을 측정한 결과, 연평균 5.97㎜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평균치인 1.8㎜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습니다.

남해의 상승 폭이 연평균 3.17㎜로 가장 높았고, 동해가 2.12㎜, 서해 1.36㎜였습니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와 동해의 해수면 상승폭이 유달리 큰 것은, 기후 변화로 바닷물의 부피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어도 남쪽을 지나 동해안과 일본열도로 유입되는 '쿠로시오 해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서해의 경우, 수심이 얕은 데다 갯벌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위 상승이 덜했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저지대 범람과, 습지 이동, 해안 침식, 담수 층으로 바닷물 유입 등 심각한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 룡(국립해양조사원 해양 관측과) : "향후 50년 또는 100년 후의 해수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기 때문에 지속적인 해수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와 제주도, 전남 거문도를 잇는 해역을 '집중 관리지역'으로 정해 해수면의 변화 추이를 정밀 관측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주항 해수면 상승폭, 세계 평균의 3배”
    • 입력 2012-04-19 22:02:36
    뉴스 9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계속 상승하면서 세계 곳곳의 저지대가 수몰 위기에 처했는데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제주 앞바다의 해수면이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 평균치의 세 배나 되는 6mm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염기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선과 여객선 등 하루에도 수많은 배들이 오가는 제주 뱃길의 관문, 제주항입니다.

바닷물 수위와 염분 농도 등을 실시간 측정하는 조위 관측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센서를 이용해 해수면 상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제주 앞바다 수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립 해양조사원이 지난 33년 동안 제주항 해수면을 측정한 결과, 연평균 5.97㎜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평균치인 1.8㎜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습니다.

남해의 상승 폭이 연평균 3.17㎜로 가장 높았고, 동해가 2.12㎜, 서해 1.36㎜였습니다.

제주를 포함한 남해와 동해의 해수면 상승폭이 유달리 큰 것은, 기후 변화로 바닷물의 부피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어도 남쪽을 지나 동해안과 일본열도로 유입되는 '쿠로시오 해류'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서해의 경우, 수심이 얕은 데다 갯벌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위 상승이 덜했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지면 저지대 범람과, 습지 이동, 해안 침식, 담수 층으로 바닷물 유입 등 심각한 피해가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 룡(국립해양조사원 해양 관측과) : "향후 50년 또는 100년 후의 해수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기 때문에 지속적인 해수면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어도와 제주도, 전남 거문도를 잇는 해역을 '집중 관리지역'으로 정해 해수면의 변화 추이를 정밀 관측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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