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 대학생이 열 대도 넘는 승용차를 줄줄이 긁었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인가 싶었는데 취업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했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 문짝이 잔뜩 긁혔습니다.
27살 여대생 윤모 씨가 작심하고 돌로 긁은 겁니다.
어떤 차는 범퍼 부분을 긁어놨습니다.
지난 20일 밤 아파트 단지 두 곳에서 외제 승용차까지 포함해 19대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 "우리가 출근해서 발견을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주민들한테도 연락을 했어요."
다음날 아침 윤 씨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시고 울컥하는 마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길(서울 서초경찰서 강력계장) : "2년 반 동안 대학을 휴학하고 회계사 시험을 응시했는데 계속 떨어져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접수된 여러 건의 추가 신고도 윤 씨 범행으로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주택가에서 승용차를 연거푸 걷어찬 이 남성도 대학 졸업반 최모 씨였습니다.
취업 등 장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만취 상태에서 20여 대의 차량을 파손시켰습니다.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이 이제는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한 대학생이 열 대도 넘는 승용차를 줄줄이 긁었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인가 싶었는데 취업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했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 문짝이 잔뜩 긁혔습니다.
27살 여대생 윤모 씨가 작심하고 돌로 긁은 겁니다.
어떤 차는 범퍼 부분을 긁어놨습니다.
지난 20일 밤 아파트 단지 두 곳에서 외제 승용차까지 포함해 19대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 "우리가 출근해서 발견을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주민들한테도 연락을 했어요."
다음날 아침 윤 씨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시고 울컥하는 마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길(서울 서초경찰서 강력계장) : "2년 반 동안 대학을 휴학하고 회계사 시험을 응시했는데 계속 떨어져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접수된 여러 건의 추가 신고도 윤 씨 범행으로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주택가에서 승용차를 연거푸 걷어찬 이 남성도 대학 졸업반 최모 씨였습니다.
취업 등 장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만취 상태에서 20여 대의 차량을 파손시켰습니다.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이 이제는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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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 스트레스’ 여대생이 자동차 10여 대 파손
-
- 입력 2012-04-23 21:59:35
<앵커 멘트>
한 대학생이 열 대도 넘는 승용차를 줄줄이 긁었습니다.
도대체 뭐 때문인가 싶었는데 취업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했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고급 승용차 문짝이 잔뜩 긁혔습니다.
27살 여대생 윤모 씨가 작심하고 돌로 긁은 겁니다.
어떤 차는 범퍼 부분을 긁어놨습니다.
지난 20일 밤 아파트 단지 두 곳에서 외제 승용차까지 포함해 19대가 파손됐습니다.
<녹취> 아파트 경비원 : "우리가 출근해서 발견을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주민들한테도 연락을 했어요."
다음날 아침 윤 씨가 곧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 스트레스 때문에 술을 마시고 울컥하는 마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안상길(서울 서초경찰서 강력계장) : "2년 반 동안 대학을 휴학하고 회계사 시험을 응시했는데 계속 떨어져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에서 접수된 여러 건의 추가 신고도 윤 씨 범행으로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주택가에서 승용차를 연거푸 걷어찬 이 남성도 대학 졸업반 최모 씨였습니다.
취업 등 장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만취 상태에서 20여 대의 차량을 파손시켰습니다.
바늘 구멍 뚫기보다 어렵다는 취업난이 이제는 묻지마 범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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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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